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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 vs 바보 이명박

이슈 트랙백 2009.06.25 08:15

'바보 노무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칭하는 '애칭'이다. 반어법으로 그의 선견지명을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바보 이명박'은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말이다. 이보다 훨씬 조롱하는 뜻이 강한 말도 많지만 이정도에서 풀어나가 보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대부분은 현 정권과 검찰을 싸잡아 비난했지만, 한쪽에서는 검찰을 매우 나무라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명박 정부를 길들이려는 검찰권의 남용이라는 지적이었다. 시퍼렇게 살아있는 권력에 대놓고 칼을 들이대지는 못했지만 죽은 권력을 부관참시하다시피 하는 수사를 통해 살아있는 권력에도 "봐라. 검찰에 밉보인 결과가 어떠한지를. 권력은 유한하지만 검찰권은 무한하다"는 '협박'을 했다는 것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청와대 참모, 각종 권력·정보기관의 판단 능력이 그렇게 단순할 리는 없겠지만 일리는 있는 주장이었다. 노 전 대통령 서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권력을 내놓았을 때의 끝을 충분히 미리 체험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만사형통(萬事兄通, 모든 일은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을 통하면 해결된다)'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인 이상득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을지도 모른다.

딱히 노 전 대통령 서거가 아니었더라도 권력 언저리에서 맴돌았던 사람들은 권력의 비정함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아니 온 국민이 그런 경험을 해왔다. 호랑이를 잡겠노라고 3당 합당을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노 비리와 12·12쿠데타를 단죄한 것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집권 후 YS 관련 비리를 처단한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하고 대북송금 특검을 통해 박지원 전 장관 등을 구속하는 과정을 지켜봐 온 국민은 권력이 갖는 힘과 위험을 알 만큼 알고 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언론 관계법 개정에 사생결단한 양 나서고 있다. 한편으로 생각하자면, 그렇게 한나라당이 재집권 구도에 유리하도록 언론 환경을 만들려면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짐작도 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 노무현 정부라는 데 이견은 그다지 없을 것이다. 그다음 공신은 누구일까? 아마도 조·중·동이라는 기회주의 족벌언론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70%를 넘는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자'는 프레임을 만들어냄으로써 이명박 당선에 큰 공을 세운 것이다. 어쩌면 '참여정부의 실정'이라는 것도 조·중·동이 만든 프레임에 국민이 갇힌 결과일 수도 있다.

이명박 정부로서는 여론매체가 갖는 위력을 충분히 체험했으니, 재집권을 위해서는 언론 환경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을 법도 하다. 더구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은 이런 욕구를 잘 뒷받침해준다고 여겼을 법도 하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이 바보스럽게도 놓친 것이 있다. 이탈리아 언론재벌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그가 가진 막강한 매체를 통해 직접 정권을 장악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친탁신파와 반탁신파로 나뉘어 극심한 정정 불안을 겪었던 태국도 탁신 일가가 거느린 언론이 배후에 도사리고 있었다.

현재 이명박 정부와 언론은 계약관계에서 갑과 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등한 권력을 공유하고 있다. 친 재벌적인 이명박 정부는 재벌과 족벌언론과 배짱이 맞아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회주의적인 족벌언론과 재벌이 방송까지 장악했을 때, 그런 밀월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까? 언론이 갑이 되고 정부가 을이 되는 역전은 일어나지 않을까? 정치라는 게 재벌과 족벌언론의 종노릇 하는 상황은 오지 않을까?

이미 검찰권의 위력을 호되게 경험하고도, 언론법 개악의 결과를 내다보지 못한다면 정말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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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찍었다고 "굶어 죽으라"니…

이슈 트랙백 2009.04.23 00:35

<경남도민일보>는 23일 자에 <이데일리> 발로 '주병진, 불법 해외도박 루머 인터넷 살인 시도죄 입법 추진'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인터넷 악성 루머가 단순한 왜곡 정보의 수준을 넘어 살인에 준하는 심각한 범죄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희망한다"는 주병진 씨의 말을 인용했다.

같은 날 <부산일보>는 '연말부터 실명 확인해야 인터넷 댓글'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대형 포털사이트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돼 오던 실명제를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김경한 법무장관이 "사이버 모욕죄 신설을 검토하는 등 인터넷 유해사범에 대한 처벌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IT산업을 이끌고, 인터넷 인프라도 세계 최고수준에 이른 배경은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익명성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토론 마당이 열려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는 없다. 그러기에 익명성을 인터넷에서 들어내려 하는 시도는 언제나 인터넷 여론의 강력한 반발을 사왔다.

그렇지만 동문서답식의 엉뚱한 댓글,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와 사랑마저 망각한 댓글의 홍수는 방치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경남도민일보>가 23일 자에 보도한 '무료급식소 경기 악화 직격탄' 기사는 본보의 공식 블로그인 blog.idomin.com을 통해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라 누리꾼의 눈도장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여기 달린 댓글은 치졸한데다 섬뜩한 냉소마저 묻어 있다.

옮겨 보자면 "하지만 참으세요. 마산은 한나라당 찍었잖아요. 다 여러분 탓입니다." "그 동네 노인분들은 한나라당이 어렵다고 하면 굶어 죽더라도 꿋꿋이 참아줄 겁니다." "한나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사진의 저 늙은이들은 밥을 굶어 마땅합니다."…

사회복지 예산을 삭감한 정부나 한나라당에 대한 분노를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지만, 아예 "굶어 죽으라"는 댓글에 이르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23일 경남대학교 홍보실에서 <경남도민일보>에 악성 댓글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idomin.com 기사 중 유독 '경상대' '대학 통합' '대학병원' 등의 키워드가 들어가는 기사에는 특별히 댓글이 많이 달린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댓글을 주로 생산하는 사람은 10명 남짓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 기사에 단골로 붙는 댓글 중 하나는 "박종규 전 경호실장이 권총으로 위협해 '경남대'라는 이름을 빼앗아 갔다"라는 것이다. 사실인지를 확인할 수 없는 유언비어 수준이다. 그런데 경상대 관련 댓글에 보면 이 말이 진실이라고 전제한 뒤 온갖 상상을 확장해 나가는 경우를 종종 본다. 경상대가 학교 이름을 바꾸려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경남대도 당사자나 관련자 정도는 될 터이니 이런 댓글 자체를 못 쓰게 할 것까진 없다. 그렇지만 창원이 대학병원 유치하려 애쓴다는 기사에 '피스톨 박' 댓글이 달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어야 할 인터넷에 정말 '2메가바이트' 수준의 생각으로 넘쳐나는 댓글들 때문에 토론의 장을 막으려는 '2MB' 정부의 시도에 힘을 실어준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경남도민일보> 2008년 07월 24일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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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사건 감추기 급급한 청와대에 눈감은 언론

이슈 트랙백 2009.02.19 09:24

18일자로 발행되는 <기자협회보> 1면 만평을 보며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양손을 모아 십자가를 쥔 김수환 추기경이 머리위에 원을 그린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그의 선종을 묘사하고 그 옆에는 '용산참사' '연쇄살인범' '홍보지침'이 선명한 신문이 순서대로 놓여 있는 가운데 누군가가 노트북으로 "김수환 추기경 선종을 최대한 활용하여…"라는 이메일을 보내는 모습을 그렸다. 제목은 '新 홍보지침…?'이라고 달았다.

청와대 행정관이 경찰청에 홍보지침 메일을 보낸 게 말썽이다.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관련 자료를 언론에 적극적으로 제공해 용산참사로 궁지에 몰린 경찰과 정권의 위기를 타개해 보려는 얄팍한 술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처럼 궁지에 몰린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선종 역시 난국을 타개하는 호재로 삼으려 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그린 만평이다.

지나온 과정을 살펴보면 이런 우려는 우려로 그치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지난달 25일 설 연휴부터 지난 8일까지 지상파 3사의 용산참사 보도와 연쇄살인사건 보도 건수를 통계 낸 결과를 보면 그렇다. 이 기간에 KBS는 용산참사 27건, 살인사건 68건을 보도했으며 MBC는 33건과 72건, SBS는 25건과 59건을 각각 보도했다.

뉴스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매체마다 다를 수도 있고 특정 매체가 특정한 기사를 중요하게 판단해 크게 다룬다면 나름으로 판단 기준은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언론의 보도 관행으로 봤을 때 이처럼 보도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홍보지침'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강호순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고 방송도 뒤따라 그리했던 일이 '흉악범 얼굴공개'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용산참사'는 주요 의제에서 밀려나 버렸다. 청와대 행정관의 '이메일' 한통의 목적은 훌륭히 달성된 셈이다.

청와대·정부와 한나라당은 도마뱀 꼬리 자르듯 '청와대 일개 행정관이 개인 자격으로 보낸 메일이므로 그가 사표를 냈으니 일단락 짓'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실제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문제의 이 모 행정관을 처음에는 구두 경고했다가 자진 사표로 흘러가고 있다.

문제는 청와대 행정관의 메일 한통으로 이렇게 흐름이 달라진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것이다. 처음에야 모르고 경찰이 제공하는 자료에 근거해 취재·보도를 했다 하더라도 그러한 일이 밝혀졌다면 언론은 그 속에서 작용한 메커니즘을 추적할만한데 안 그러는 게 이상하다.

지난해 5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행정안전부가 미국 쇠고기 홍보지침을 통보한 일이 있다. 이때 지자체 공무원들이 홍보지침 전파를 거부하고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며 해당 공무원들을 고발하고 징계하겠노라고 서슬 퍼렇던 때가 있었다. 고작 1년도 채 안 지난 일인데, 최고 권부라는 청와대 행정관이 보낸 '홍보지침'을 거부할 배짱 있는 경찰이 경찰청에 있을지 모르겠다. 경찰이 메일을 받고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것을 받아 쓴(물론 보충취재나 발굴 취재를 하며 애쓴 기자도 있지만) 기자들은 무슨 생각이었는지도 '국민의 알권리'에 속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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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대통령 전화 받으신 분 찾습니다

이슈 트랙백 2009.01.15 23:03

오늘 정말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황송하옵게도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더군요.

뒤에 시각을 확인해보니 오후 6시 19분이었습니다. 1분 54초 동안 통화를 했구요.

 
 
  전화를 받은 시각과 발신 번호.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그 시각이면 조간신문 편집국은 정말 눈알이 핑핑 돌 정도로 바쁠 때입니다. 02로 시작되는 전화에 보이스 피싱 내지는 텔레마케터 정도를 예상하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안녕하십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까지만 듣고는 몹시 당황했습니다. ‘일부(一部)’ 국민이 존경해마지 않는 이명박 대통령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찰나 “대통령 이명박입니다”는 멘트로 이어지더군요. 이때는 이미 직접 대놓고 하는 말이 아니라 녹음된 말을 들려 주는 것이라는 것은 파악했지요.

순간적으로 판단이 안 섰습니다. 수화음을 핸즈프리상태로 키워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기도 하고, 편집국 내 바쁘게 일하는 동료 기자들에게 상황 설명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아니다, 내용을 들어봐야 이게 무슨 일인지 파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자세히 들으려 했더니 “당원 동지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는 마무리 멘트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웬 여성 목소리로 “대통령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안내에 따라 녹음해 주십시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한나라 당원이 아닌데 이딴 전화는 왜 하는거요”라고 녹음해두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걸려온 전화로 재발신을 눌러봤더니 통화 중이었습니다. 8시 30분 퇴근할 때까지 몇 번을 통화 시도했지만 계속 통화 중이었습니다.

그리곤, 집에 와서 저녁 먹고 나서 생각나서 전화해본 게 10시 11분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신호가 가고, 저녁 무렵에 내가 들은 그 내용이 그대로 흘러나왔습니다.

귀찮지만 대충 메시지 내용을 요약하면 이와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당원 동지 여러분 대통령 이명박입니다. 반갑습니다.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고 뜨거운 감격을 함께 나눈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집권 2년차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가 국민들에게 한 약속 흔들리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립하고 어려워진 경제를 살려내고 선진 일류 국가를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공동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각자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주시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서 주시기 바립니다. 우리가 용기와 희망을 갖고 힘을 모은다면 금년에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내년에 감격으로 다시 대면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일에 대해 선관위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선관위의 공식적인 견해는 아니며, 일반적 상식적 수준에서의 법령 해석이었습니다). 나는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어떠한 정당에도 당원으로 가입한 적이 없는데, 당원들에게 하는 형식의 녹음 메시지를 내게 해도 되는지 물어봤지요.

일단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번 어떤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는 일반적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자신의 선거운동은 아니라고 봐야지 않겠느냐 △그렇지만 대통령 직을 이용해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을 유리하게 하려 했다는 것으로는 의심할 수 있겠다 △전국의 수많은 당원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중 실수로 몇 명이 비당원이었다면 모르겠지만,

①입당한 적이 없는데도 누군가가 유령당원으로 입당시켰거나 ②당원인지와는 관계없이 무작위로 전화 한 것이라거나 한 경우라면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직선거법이나 정당법 등을 뒤져보면 문제 삼을 근거는 충분히 찾을 수 있어 보인다는 설명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누리꾼 여러분께 묻습니다. 한나라당 당원이 아니면서 저와 같은 전화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비밀댓글로 남겨 주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그 전화를 받았다는 증거(휴대폰 수신 상황)를 사진 등으로 남겨놔 주십시오. ‘실수로 비당원에게 일부 노출됐지만 그건 사소한 것이다’고 한나라당이나 청와대 측에서 뭉개려 들 것으로 예상되는 바, 대수롭지 않은 일이 아니라는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모릅니다. 내가 오늘 오후 전화를 받았으니 적어도 오늘부터, 어쩌면 며칠 전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릅니다. 02-742-8926 번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에서 대통령의 음성을 들으신 분들은 여기에 비밀댓글로 사정을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다가 확인한 내용인데, 02-742-8925번으로 전화를 했더니 ‘한나라당 조직국’이라고 자동응답을 하네요. “잠시후 대통령 음성 신년인사말을 들려드리고자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는 말이 나옵니다. 음성 녹음과는 별도로 당원들에게 ‘대통령 음성 신년 인사말을 듣고 싶으면 통화버튼을 누르세요’ 어쩌고 비슷한 문자메시지도 뿌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문자메시지 받으신 분도 여기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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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챠드 2009.01.16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2시경 같은 번호로 같은 내용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무소속입니다
    다시 전화하려니 안되더군요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설앞두고 민심수습차원에서 당원들에게 먼저 인사해 충성심을
    유발할려고 햇던것 같은데..... 암튼 불쾌했습니다 누구는 지맘대로 하고 누구는 안돼고...
    지맘대로민주주의...

  2. 2009.01.16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09.01.16 0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저도용 2009.01.16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받았아요 근데 저는 전대학다닐때 무슨 조사에서 찬성동의에 써놓고 한나라당 대학생당원추천에 써놓고 그거때문에 가입됫나봐요...ㅋㅋ 저도 멍하니 듣고있었어요 몬소리하나..ㅋㅋ 하지만 1분동안의 기회인 MB에세 전하는 말은 안하고 걍 끈었어요 좀 황당했어요;; 당원들이라해서;

  5. 도끼리 2009.01.16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께 용기 내시라고 전화 드렸음 삐뚤어진 인간이 너무 많아 지는것을 가슴아파하는 시민으로써 지금의 정책이
    잘못된 것도 있겠지만 용기를 북돋고 잘못 되었다 생각되는 것은 건의를 하고 기다려 줘야 국민의 도리가 아닐까
    자기 말 생각만 옳고 남의말은 무조건 격하게 깎고 욕하는 버릇 문제가 심각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이론이란 없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가려서 한발자국씪 좋은방향으로 이끄려고 노력하는 것이 살아가는 사명아닐까요? 역사를 보면 불
    합리가 더 많치만 인류는 발전해 왔습니다 관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원시 고대 중세 근세 점점 좋은 방향
    으로 이끌려 왔습니다 물론 아직도 개선해야 할것이 많치요 억울함도 많구요 없어지진않아요 삶 자체가 불합리니가요
    각자 본분 지키고 성실히 살아가면 빨리 개선되겠죠 인간관계가 어렵습니다 그것을 풀기위해 노력합시다 제발 꼬지
    말고요 모두가 같을수는 없지만 각자 올바르다면 공통분모를 최대한 좁혀보려고 한다면 아무리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해도 좋은세상이 될겁니다 열우당 당원이예요 알바도 전화도 않받았지만 용기잃치마시라고 대통령게 전화드렸읍니다

    • to 도끼리 2009.01.16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왠 동문서답이신지...당원 아닌 사람에게 당원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보내는게 현행 선거법 위반 아니냐고 문제제기 하는 글에 달린 댓글이라고 보기엔 너무 헛다리를 짚고 계시는군요. 하긴 다른 사람의 무슨 말 하는지는 듣지 않은채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게 당신이 그토록 용기를 드리고 싶은 MB식 소통이긴 합니다..그려...닮으셨어요^^

  6. 즈믄누리 2009.01.16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끼리씨. 마침표나 찍으세요.

    인류의 역사발전은 그 불합리를 배제함으로서 이루어졌습니다. 모 당 의원들이 좋아하는 '선진국들'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80년대 이래로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해왔습니다만, 최근 국제 앰네스티 보고서만 봐도 근간의 한국에서 민주주의 기본원칙이 존중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거국적 관점에서 도태되어야 옳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바보야. 뜬금없이 열우당 당원이라는건 왜 강조하니?

  7. 자윰이 2009.01.17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늦은 댓글이지만...;;저두 왔습니다.저는 한나라당 당원과는 전혀 관계없는 그냥 부산에 사는 초6입니다..; 저도 1/15일에 왔습니다. 친구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문자가 와서 보니까 모르는 번호였습니다.일단 '02'를 보고는 그냥 광고 같은 것일 줄 알았는데, 문자내용이 대충 '곧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인사가 올에정니다.'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장난인 줄 알고
    무시했는데 3,4분 후 전화가 왔습니다. 받아보니, 이명박 대통령의 목소리이신 줄은 딱 알았지요..-_-;; 광고인가 싶었다가..
    일단 끝까지 들어보니 위의'돼지털'님이 적으신 하늘색 사각형의 내용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조금 당황했습니다.
    휴대폰 수신 상황은 현재 다 지워진 상태라 사진까진 올리진 못하겠지만, 거짓 댓글은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2시인가, 2시 10분인가...;;;정확친 않지만 그 쯤에 왔습니다.^^'

  8. 은주리 2009.01.25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버지 전화 문득 받았다가 받았습니다/ㅅ/;;
    할일 없어서 뒹구다가 아버지 휴대폰 불경이 .. 들리길래 받았더니 갑자기 "안녕하세요 대통력 이명박 입니다"
    하는거예요;;
    급당황 했습니다 ㄷㄷ;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1.29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에 여자분이 문자 받았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 ;;
    참 가지가지하는 양반이군요.

  10. 저도저도.. 2009.01.29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첨에 문자가 오더니..(대통령실입니다..잠시후 이명박 대통령 전화가 갑니다?) 이런거..

    좀잇다 전화가 오더군요 ㄷㄷ.. 저도 ARS로 왔는데 첨에 모르고 대답했다는 ㅋㅋㅋ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 기쁘고도 어깨 무겁다

이슈 트랙백 2008.06.04 22:42

6.4 재보선 결과를 아직은 예단할 시각이 아니다(현재시각 6월 4일 밤 10시 10분). 그렇지만, 이시각까지의 결과만으로 유추(아니, 사실은 희망)해 보니 큰 짐을 벗을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그리고, 비꼬거나 반어법이 아니라 정말 이명박 대통령이 고맙다.

내가 살고 있는 경남에서는 이번에 군수 2곳을 포함해 모두 8곳에서 선거가 있었다. 그러나 1곳은 한나라당이 무투표로 당선됐고 실제로는 7곳에서 선거를 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선거를 했다.

지금까지 개표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은 우리동네 시의원을 제외하고는 6곳에서 패할 것으로 보인다. 개표가 얼마 되지 않은 곳이 있으니 뒤집힐 수도 있겠지만, 한나라당이 모두 졌으면 좋겠다.

이건 한나라당의 정책이나 내가 좋아하고 지지하는 정당이 다른 당이라 해서 하는 생각이 아니다. 8곳이 모두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나 군수가 일을 저질러 선거를 하게 됐다. 6곳은 정치적 야심 때문에 중도사퇴해서 치르는 보궐선거고, 우리동네 시의원은 변호사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에 따른 보궐선거, 우리 동네 도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돼 치르는 재선거이다. 그렇기에 책임있는 정당이라면 해당 선거구에 공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뻔뻔스럽게 8곳 모두 공천을 했으며 1곳은 무투표로 당선되기까지 했다.

이런 폐단은 분명히 없애야 한다. 시의원도 당연히 정치인이므로 정치적인 꿈을 꾸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시의원 하다가 도의원도 하고, 시장군수하다가 도지사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대통령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은 국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쪽으로 돼야 한다. 군수 당선된지 얼마나 됐다고 국회의원 선거 출마한다고 군수직을 헌신짝 버리듯 팽개치고 나간다. 군수자리 비니 도의원이 군수한답시고 자리를 버리고, 도의원 비니 군의원이 사퇴한다. 석달마다 선거를 되풀이할 판이다.

이뿐인가? 선거 과정에서 돈 뿌리고, 술밥 사먹이고, 허위사실 날조 유포하고, 인신공격에 명예훼손까지 밥 먹듯 하니 당선 되자마자 법원 들락거리다 결국 당선 취소형을 받게 된다.

경남에서 한나라당이 지금껏 그래왔다. 그런데도 경남 사람들은 인심이 좋은 것인지 밸도 없는 것인지 또 한나라당 사람 당선시켜줬다.

경남의 시민사회단체가 나서서 한나라당에 선거 비용을 내놓으라고 기자회견도 하고 성명서도 내고 했지만 한나라당은 요지부동이다. 사실 시민사회단체가 그정도에 그치는데 불만도 있었지만, 한나라당으로서도 그런 요구를 받아들일 아무런 까닭이 없다. 어차피 부지깽이를 내세워도 당선시켜주는 든든한 원군이 있으니 말이다. 법으로도 강제할 수 없는 일이고.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에게 응징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문제를 불러와 온 나라를 벌집 쑤셔놓은 듯 들고 일어나게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무지막지한, 간단히 말해 동네 '깍두기' 수준의 단순무식과격한 쇠고기 수입 협상 타결로 촌동네 할매 할배들이 돌아버렸다. '맹바기 당은 안찍어줄거다'는 할매 할배들 덕에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겼다. 할 소리는 아니지만 한나라당만 아니라면 부지깽이가 당선돼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부지깽이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나라당을 대체한 몇몇은 친박연대이니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지만, 한나라당 참패다.

이정도 되면 한나라당이 정신 차릴련가? 경남에서 한나라당이 그랬으면 호남에서는 통합민주당이 그런 폐단을 일삼았을 수도 있는데, 호남도 그러려나?

어쨌거나, 부지깽이도 당선시킨다는 한나라당의 기세를 꺾었으니 기분은 좋은데, 어깨는 무겁다. 우리 동네는 국회의원 도의원 선거구가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해 사는 진영읍과 같다. 노 전대통령의 영향 덕분인지, 신도시다 보니 젊은이들이 많이 살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차지했다. 도의원도 그렇게 됐지만, 시의원은 노 전대통령 동네와 선거구를 달리해 그런지 한나라당이 당선될 것 같다. 그나마 한나라당 도의원 날아가고 민주당이 차지했으니 최악은 피했지만, 시의원을 다시 한나라당으로 뽑아준 게 내 탓은 아니라도 같은 동네 사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어깨가 무겁다.

다 쓰고 보니 거제 1 도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당선됐다. 한나라당이 1석 더 건졌지만,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경남 정서도 바뀌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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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im4202 2008.06.04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습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6.04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당이나 친박연대나 그 밥에 그 나물 아니겠습니까.
    공천 못 받으니 요상한 이름의 당을 만들고, 당선되니 그 밑에 못 들어 가 안달이고 - 참 속도 좋아요. 그러니 정치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린 잡식성이 아니니 아무거나 받아 들이지 않지만 암튼 정치인들 위와 마음은 하해같습니다.

    보선 개표 시청은 않지만 결과는 궁금합니다.

  3. Favicon of http://ㄷㄷㄷ BlogIcon 도척노 2008.06.04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뀌기는 멀바뀝니까..그소리10년전에도 했어요 전라도경상도 바뀌고있다고 근데 바꼈나요 그래도 전라도는 조금씩 나아질껏같네요 근데 경상도는미안한말이지만 아직멀었어요 전 순수 충청도사람임다 뭐라고 할수도없네요 우리수준이그건데 누굴원망하겠어요 제생각으로는 한20년정도 당하고당해야 정신차릴껍니다 경상도분들 기분나쁘신가요 나빠하기전에 가삼에손을언고 생각해보시죠 충청도도 전에는 골고루 표를줬는데 이제는 근본도없는당에 몰표를주네요 하긴 거기나여기나죠..ㅋㅋㅋㅋ

  4. 소리 2008.06.05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지금도 대구가 전국 최고의 꼴통 지역이라고 생각을 여전히 갖고 있다. (2mb 대구 득표율 90% 육박했던 걸로 기억)
    조중동에 제대로 세뇌를 당하고 '우리가 남이가' 이 한 마디에 동서까지 나누어지게 된 배경에는
    경상도 시민들도 한몫 했다고 보는 입장이니까 말이다. 경상도민들아. 정신 차려라.
    한국이 무슨 경상도만 있는 줄 아나? 대한민국 포괄적으로 보란 말야!!

    • 허참.. 2008.06.05 0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경상도 사람이라고 다 알고 찍었어요?? 다 그 껍데기에 속은거지. 그 알맹이 못보고 찍은건 죄송하지만 ! 경상도 싸잡아 욕할 정신은 아닌거같은데?? 당신들이 쫌 일찍이 밝혀내시지 그럼 ? 당신은 어느지역사람인데 ?? 당신지역사람이 대통령 출마하면 당신은 어디 뽑을껀데 ? 쫌 이성적으로 생각해라. 껍데기에 속은 경상도 잘못도 있지만. 그 껍데기에 속은 사람 비난하는건 뭔데 ? 당신들이 경상도 욕하면 이명박이 내려오나 ? 지금 뭐가바뀌는데 이사람들아 개념좀 찾고 정신좀 챙겨라 아무리 생각이없어도 그렇지 지금 경상도 사람들 후회하는거 안보이냐 ? (청도는 제외하겠다.) 좀 냉정한 판단을 바란다

    • Hammer 2008.06.05 0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까뒤집어도 믿지도 않더만 무슨 소리요.

  5. 소리.. 2008.06.05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댁이나 정신 차리시길... 경상도라고 다 맹바기 찍은거 아니니...

  6. Favicon of http://www.cancerfurom.net BlogIcon 소리.. 2008.06.05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댁도 정신 차리시길...어차피 압도적인 득표율이 나왔으면 문제가 심각한거 아닌가?꼭 100%가 나와야 문제가 있는건가?물론 댁이 안찍었으면 억울할수도 있으나 어쨌든 틀린 소리는 아니구만...저런 완전 똘아이를 상대로 90%가까운 득표율이라니...

  7. 루크 2008.06.05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남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것과 호남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님 눈에는 정말 똑같은 현상으로 보입니까?
    길게도 말고 박정희 이후의 우리나라 근대사만 봐도 그 바탕이 다르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8. 촛불 2008.06.05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펌)KTX특실서비스로 조중동이 대거 구독됩니다.

    도와주세요. 전 철도공사(코레일)에 근무하는 직원입니다. 현재 전국에서 조중동 절독이 벌어지고 있는데....

    철도공사(코레일) KTX특실서비스로 조중동이 하루에도 수천부씩 깔리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단 1부도 없고...한겨레는 가뭄에 콩나듯이 1~2부씩 비치됩니다.

    여러분...철도공사(코레일)홈페이지 www.korail.go.kr 고객민원실로 항의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정말 하루에도 엄청나게 많은 승객들이 조중동을 보고 있는데... 고객센터 1544-7788입니다.

    철도는 민원을 가장 두려워하니... 되도록 인터넷 민원으로 부탁드립니다.

  9. 똘이장군 2008.06.05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역감정에 망가져가는 한국정치에 대해 고심하시는 흔적이 다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느껴지네요.

    서로 고민하면서 이해를 넓혀간다면 반드시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호남과 영남의 몰표현상을 동일화 하시는 것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죠.

    1. 과거 시민연대에서 낙선후보를 선정했을때 전국에서 다 참여해서 다 떨어졌습니다. 물론 호남에서도 다 낙선했습니다.
    그러나, 영남에선 다 당선되었죠. 더욱이 최고 득표율들을 기록하면서요...... 이 차이를 모르겟다고 하심 드릴 말씀이 없네요.

    2. 지금이야 과거사실이니 쉽게 생각하지만, 노무현님이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을때, 광주에서 1위를 하리라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죠...어쩌면 전무했습니다.
    노사모분들의 열렬한 참여와 운동이 있긴했지만 당시엔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죠. 그러나, 노무현의 과거 해온일들을 알기에 노무현에게 광주가 득표 1위를 주었습니다.
    지역감정에 메몰되어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정동영이나 다른 김대중 똘마니들을 왜 외면했을까요?

    3. 박정희가 71년 만들어낸 지역감정을 가장 혐오하는 사람들이 어쩌면 호남사람들 입니다.
    왜냐구요? 광주는 모든 기득권에서 너무나 철저하게 소외당해왔고, 심지어 빨갱이 소리 능사로 듣고 살았던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호남출신이 군부에서 준장이상의 별을 다는것은 말그대로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경제도 마찬가지 크는 호남기업 죽였고, 몇 안되지만 살아남기위해 또는 망하지않기위해 철저하게 군사권력에 빌붙은 기업들이었죠.
    뭐 어쩌면 멀리갈 필요도 없습니다. 21세기 지금 현재도 영남출신들 중 호남인들을 일컬어 빨갱이니 좌빨이니 하는 소리 늘상 들으니까요. (물론, 상식있는 분들까지 거기에 동조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듣는 입장에선 화를 삭이는게 쉽지만은 안습니다.) TV에서 범죄자는 하나같이 전라도 사투리를 쓰고 나오는 것에 대해, 타지역 사람들이 호남인들의 울분을 알리가 없죠.

    4. 조중동이라는 영남출신들이 대부분 핵심역할을 하는 왜곡언론들도 마찬가지죠.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어 하고 싶은 말이라도 소수가 보겠지만 할수 있습니다. 과거엔 어떤 누명을 씌워도 아무런 정말 아무런 창구가 없었죠. 호남 출신이 배신을 잘한다느니.... 다 깡패라느니.... 뭐 영남지역 출신은 호남출신과 결혼하는 것을 수치로 여긴다느니...직접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기 힘들겁니다.

    5. 광주민주화항쟁은 (결코 518정신을 폄하하거나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해버리는 것은 아님) 지난 수십년동안 호남인들이 받아온 상처에 비하면 작은 일일수도 있습니다.
    영남 어느지역에 일해공원을 세운다느니 전사모가 있다느니 그런걸 볼때 호남인들이 어떤 심정인지 생각해보신적 있는지 궁금하군요.

    6. 호남대 영남의 인구비율이 1 : 2.5 입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그러나 이 인구차이가 뭘 의미하는지는 좀더 살펴보지는 않죠. (한국이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헌정을 시작할때만해도 0.8-9 : 1 의 비율이었죠. 호남이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수도권으로 영남권으로 이동을 계속 해갔죠.) 그래도 어느지역 사람들은 말하죠. 호남이 꼭 지역감정에 의존해서 선거를 한다고....
    광주 90%를 가리켜 공산당 지지율이라느니 하는 영남사람들 보면 참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호남엔 유입인구가 거의 없죠. 영남엔 큰 공단들이 많아서 유입인구가 많습니다. 인구비율의 변화와 같이 생각해 보시면 무슨 의미인지 충분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가서....호남의 어떤 정치인도 지역감정을 원하지 않을겁니다. 그들이 되먹어서가 아니라...인구비율때문에 또 조중동이라는 막강한 언론들 때문에 지역감정이 득세하는 한 결코 정권을 잡을수 없기때문이죠.
    호남의 일반인들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 정권을 찾아오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지역감정에 지금까지 무수한 상처를 입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왜 호남이 지역감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반한나라당으로만 자신들의 표를 표현할 수 없는지도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10. 똘이장군 2008.06.05 0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타가 몇군데 있는거 같네요...뭐 다 알아서 읽으시겠지만 끝부분에 ........반한나라당으로밖에...라 해야 맞겠네요.

    전 광주사람입니다.
    어쩌면 편협한 지역주의에 매볼되어 있으면서 스스로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생각하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좁은 소견으로는 광주나 호남인들이 한국 어느지역사람들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치적인 면에서... 정치로 인해 상처가 많아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정치의식이 성장해왔다는 의미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타 지역분들이 호남의 정치의식에 대해 뭐라 하신다면 정중히 사양하고 싶습니다.

  11. ㅉㅉ 2008.06.05 0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인들 다 똑 같어 그래서 난 투표 안해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현실 부끄럽다

    • Hammer 2008.06.05 0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면 안되요. 최악을 걸러내기 위해서라도 투표는 꼭 해야합니다.

  12. Favicon of http://ㅇㅇ BlogIcon ㄴㄱ 2008.06.05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이명박좋은데글구이명박이쇠고기오게한이유도있을거아니에요님들이대통령돼보세요얼마나힘든데
    일단이명박믿어봅시당~!
    무슨뜻이있어서그런걸꺼에요

  13. 똘이장군님 동감 2008.06.05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하는걸 논리적으로 잘 말해주시니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지금의 우리 국민들이 모두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정부에 실망하고 우리 스스로 우리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 때문이지요.

    호남은 그것이 몇십년이 이어져왔습니다.

    정치에 대해 더 생각이 많을 수 밖에 없지요..

    광주에선 하는 게 맘에 안들면 민주당도 버립니다..영남쪽에서도 이제 한나라당을 버리는 모습이 나왔군요..

    오래묵은 두 당이 한번씩 텃밭에서 버림받고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네요.

    저는 두 당 다 미련 없고 진보신당이나 민노당이 좀더 잘 커주길 바라는 쪽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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