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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왜 이리 눈물이 날까요

사는 이야기 2008.09.15 23:09

해마다 돌아오는 추석이건만, 올해 추석은 이상하게도 자꾸만 옛날 일이 생각나고, 눈물이 글썽해집니다. 아직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생각할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지난 날을 자꾸만 되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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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무덤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집에서 차례를 못지내고, 무덤에 찾아가서 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장남이고, 어머니는 외할머니께 작은 딸입니다. 이렇게 장모 차례를 챙겨주시는 아버지도 대단하십니다.

가정사를 얘기하자면 깁니다. 내 외할아버지께서는 일본 유학을 다녀온 인텔리였습니다. 해방 전 하동군 서기로 일하기도 하셨지요. 해방되고는 인민위원회에도 관여했고, 지리산 빨치산 투쟁도 했답니다. 대대적인 토벌이 시작되자 진주시내로 몰래 숨어들었다가, 기생이던 여인하고 정분이 나 부산으로 도망가서 살았습니다. 그 사이에서 3남 1녀를 낳았습니다.

이때문에 외할머니께서는 청상 아닌 청상으로 반평생을 살아오셨지요. 외할머니는 이모와 어머니를 낳으셨습니다. 그리고, 두 딸만 바라보고 사시다가 이모집에 형이 태어나고, 내가 태어나니 외손자를 바라보고 사시기도 했지요.

돌아가셔서는 그래도 외할아버지와 나란히 눕고 싶어 자리를 미리 마련해뒀지만, 외할아버지는 부산에 있는 납골당에 모셔지고, 외할머니 옆 자리는 이렇게 휑하니 비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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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무덤가에 자라는 모시입니다. 지금의 무덤 자리는 외할머니께서 호구지책으로 가꾸셨던 밭이었습니다. 모시도 하고, 배추고 심고, 마늘이니 소풀이니 기르시던 밭이었지요. 무덤 앞에 모시가 아무도 돌보고 거두는 이 없는데도 아직도 흐드러지게 세력을 이루고 있네요. 어린 모시잎은 살짝 쪄서 쌈을 싸먹기도 했는데, 아무도 보살피지 않으니 벌레가 먹어 쌈 싸먹을 정도로 성한 잎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 모시가 외할머니 이를 다 상하게 했지요.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외할머니 가슴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목욕하신다고 등을 밀어달라 하셨지요. 그 때 외할머니는 환갑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는데, 가슴이 어머니보다 더 탱탱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는 온통 흠이 나고 빠지고 해서 볼품 없었습니다. 모시를 다루면서 이로 끊고 다듬고 하다 보니 그리되셨겠지요. 할머니 돌아가신지는 10년이 다돼가는데, 모시는 아직도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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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무덤에서 바라본, 할머니께서 40년 이상을 외로이 살아오신 집입니다. 사람 손길이 미치지 않다 보니 마당에는 쑥부쟁이 무성하고, 마당 단감나무에 달린 단감도 물러터져 떨어지고 있으니 서글픔만 더합니다. 마당에 제초제를 치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한데, 난데 없는 한기에 부르르 어깨를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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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에서 바라본 들판입니다. 나락은 때가 다됐다는 듯 누런 빛을 띠어가며 고개를 숙여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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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 열매와 꽃입니다. 내가 외숙모라고 부르는(시골 동네 촌수는 참 복잡합니다. 이쪽으로 따지면 누나고, 저쪽으로 따지면 아지매입니다.), 사실은 외당숙모 집에 열린 수세미 열매입니다. 수세미가 해소.기침에 특효약이라고, 외숙모께서는 금방 수세미 열매를 따 주실 듯이 하면서 담배 끊으라고 신신당부 하십니다. 외숙모는 외할머니와 같은 동네에 사시면서, 치매 걸린 숙모(내 외할머니) 보살피시느라 많이 늙으셨습니다. 손사래 치고, 현관 나가시는 외숙모 잡아 겨우 수세미 따는 것은 말렸습니다.

외숙모께 들은 얘기인데 수세미 열매를 고아 먹는 것도 좋지만, 수세미 나무를 가을에 땅에서 50센티미터 정도 남기고 자른 뒤, 그 줄기를 병에 연결해 올라오는 수액을 모아 마시는게 가래 기침에 특효약이랍니다. 외삼촌께 해드려 효과를 톡톡히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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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 집 앞에 있는 방아 꽃과 은행 열매입니다.

외가에 갔다가, 내 고조부부터 아래로 모셔진 납골당에 가서 성묘를 했습니다. 납골당 앞에는 녹차밭이 제법 있습니다. 원래는 녹차밭이 400평 남짓 했는데, 납골당 지으면서 많이 뭉개지고 지금은 얼마 되지 않지요. 그저 부모님과 내 4형제 가용으로 쓸 정도만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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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조금 더 있어야 온 녹차밭이 꽃으로 뒤덮일 듯 합니다. 녹차는 지금 꽃이 피면 겨울에 열매가 맻혀 내년 이맘때 쯤 열매가 익지요. 꽃과 열매가 동시에 달려 있는 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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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녹차밭에 적하수오 넝쿨이 뒤덮고 있습니다. 한 뿌리 캐어봤더니 이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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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2-3년쯤 된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남들이 다 캐 간다고, 남이 캐기 전에 우리가 캐자고 말씀하시고, 아버지께서는 그렇게 캐 가는 걸 어쩌겠느냐며, 약효 안든 걸 캐느니 그냥 놔두자고 우기던 중 나와 내 아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해서 한 뿌리만 캐어봤습니다.

이 적하수오 줄기를 잘라다가 진주 산과 밭에 많이 옮겨 심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누군가가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모조리 거둬 가버렸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산에 두면 남의 것이라며 캐자고 우기셨지요. 그래도 그냥 뒀습니다. 굳이 임자가 있다면 캐 갈 것입니다.

납골당은 한 2년 전부터 공을 들인 보람이 있어 잔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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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9.16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저런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접속을 하였습니다.

    어제 - 이제 그저께네요. 추석날 -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도 있으며, 할 수 없는 가정사도 있지요.
    어머니 산소에서부터 그렇게 눈물이 나더군요.
    홀로 계신 시아버지 등을 두들겨 드릴 때는 걷잡을 수 없이요.

    나중에 친정에 가서 부모님을 뵈니 함께 계셔주심의 감사함인지 먼길 보낸 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인지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눈물로 먹었습니다.
    명절은 언제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내 핏줄을 확인할 수 있어서 고맙구요.

    사진을 정리하여 포스팅을 하면서 댓글란까지 닫았는데요, 엮인글로 드릴게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힘 내셔요.()

  2. Favicon of http://soyagang@daum.com BlogIcon 파비 2008.09.16 0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빈무덤... 정말 드라마 같은 이야기군요. 저는 조상대대로 고향이 창원군 웅천면(호적 떼면 거기 원적으로 나오더군요)이고 지금도 그 일대에 일가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만, 우리 아버지는 목포에서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형이 거기 있거든요. 추석 때 잠시 퇴원 했다가 바로 입원 하셨지요. 아버지는 동란 때 참전용사로서 훈장을 세 개나 타신 분이십니다. 은성무공훈장, 충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말하자면 전쟁영웅이죠. 그러나 사는 건 참 비참하셨다고 말해야 할 정도였고, 배운 게 폭파(특수부대 출신이셨고, 제대는 맹호부대에서 하셨음) 밖이라 광산에 가서 주로 발파감독 같은 걸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모습은 과거의 용사 그림자도 비치지 않는 걷기도 힘겨워하는 초라한 모습입니다. 기자님의 외할아버님과는 상반된 곳에서 총을 드셨겠지만 말이지요. 그래서 추석 때는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역귀성이라고? 귀경이라고?

말 뽄새 있게 하기 2008.09.15 16:06

해마다 설이나 추석이 지날 때쯤이면 신문과 방송을 보고 들을 때마다 울화통이 터진다. 서울 사는 사람들의 '촌 사람' 무시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기 때문이다.

설이나 추석때 고향을 찾아 가는 일을 '귀성(歸省)'이라고 한다. 돌가가서 살핀다는 뜻이다. <동아 새국어 사전>(1990년 판)을 찾아봤다.

[고향에 돌아가 어버이께 문안을 드린다는 뜻으로] 객지에서 지내다가 고향에 돌아옴(돌아감)

이라고 한다. 이 단어에서 중요한 것은 '고향'이라고 본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가족 친지를 찾아뵙고, 성묘를 하고, 미처 벌초 하지 못한 사람들은 늦은 벌초도 하고자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이른바 '귀성'이다.

그럼 '역귀성(逆歸省)'은 무엇인가? 고향을 찾아갔다가 사는 집으로 되돌아 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흔히 쓰이듯이 대처에 있는 아들네 집으로 노인이 찾아가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는 없다.

분명히, 대처에 있는 자식에게로 설이나 추석 쇠러 가는 노친네들이 많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제사를 모시는 큰 형님이 고향이 아닌 다른 도시에 살고 있어 그리로 찾아가는 젊은이들도 많은게 현실이기는 하다. 그렇다면, 그것은 그대로 '귀성'이면 된다. 조상의 묘소를 찾아가는 것은 아닐지라도 차례라도 지내고,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형제자매, 친지를 만나고자 모이는 것이라면 그냥 '귀성'이라고 하면 된다. '고향 가는 길'이라고 하면 더 좋다. 서울서 나서 서울서 자라 서울이 고향인 사람들도 많다. 부산이나 대구, 마산, 청주, 대전 등등 모든 도시가 다 그렇다. 그렇게 고향인 곳을 떠나 있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귀성이고, 고향찾아가는 길이다.

그런데도 굳이 '역귀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서울 사는 사람들의 못된 서울 중심 사고에서 나온 말 지어내기에 지나지 않는다. 꼭 서울 사는 사람들이 고향 찾아가는 것만 '귀성'이고 그 반대로 시골 사는 사람들이 설 추석 쇠러 서울로 가는 것은 '역귀성'이어야 할 아무런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아, 여기에는 토를 달 사람들도 있겠다. 부산 으로 추석 쇠러 거는 것도 역귀성이라고 하고, 김해나 진주 같은데로 인근 군에서 설 쇠러 가는 것을 역귀성이라고도 하니 말이다. 그러나 근본은 서울 사람들이 그렇게 지어낸 말을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막 쓰는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귀경은 더 나쁜 말이다. 우리나라 인구 중 천만명 이상이 서울에 산다. 경(京)을 좀 폭넓게 해석해 수도권이라고 하더라도 국민 절반정도가 그곳에 산다. 나머지 절반은 그 '경'에 살지 않는다. 나도 경남 김해에 산다. 고향은 하동이고, 부모님은 진주에 사신다.

그런데, 설 추석때 부모님 뵙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두고 신문 방송은 모조리 '귀경'이라고 싸잡아 말한다. 언제 저네들이 내가 사는 김해를 서울로 만들어 줬다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또, '역귀성'이라는 해괴한 말로 표현했던 그 경우, 그러니까 서울로 설 추석 쇠러 갔던 이들은 이미 서울로 가 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귀경'이라고 한다. 집에 가야하는데 언제까지 서울에다 묶어두려는 심보인가. 그냥 '귀가'라고 하면 된다. 그보다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면 더 쉽고 자연스럽다.

그래서인지, 연휴 앞뒤로 도로 사정을 전하는 라디오 소식도 모조리 서울서 떠난 사람들이나 서울로 돌아가는 사람들에게만 유용할 뿐, 진주를 떠나 김해로 오는 내게는 소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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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9.15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심기가 불편하시군요.^^

    우리들의 백과사전 - 위키백과에서 '역귀성'을 검색하여 보았습니다.
    그 유명한 '명박산성' 보다 '역귀성'은 역시 아래인지 검색이 되지 않는군요.

    다음 (국어)사전에서 '역귀성'을 검색하였습니다.
    * 역귀성[逆歸省] : [명사] 명절 때에 자식이 고향의 부모를 찾아가는 것에 대하여 거꾸로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들을 찾아가는 일.

  2. 박종원 2009.01.18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고향이 서울입니다.
    중랑구 망우동이죠.
    귀성, 역귀성이라는 말 모두 달갑지 않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잔치를 보는 삐딱한 눈길

이슈 트랙백 2008.03.23 10:22

[회사 블로그에 2007년 추석을 쇠고 포스팅 했던 글, 이사왔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추석이 지나갔습니다. 사람마다 느끼고 받아들이는 마음이야 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고향이나 부모·가족친지를 찾아뵙고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고향에 가고싶어도 못가는 사람, '추석'이 뭔지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주노동자가 그렇고 결혼 이주자가 그렇습니다. 그밖에도 외국인이거나 외국인이었다가 우리나라 사람이 된 이들도 있겠지요.

요즘 들어 이들을 '우리 국민'에서 더 나가 '우리 민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가네요. 민족이니 국가니 하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부대끼며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약자'들을 배려하듯 그들도 배려해야 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널리 퍼져 나가는 듯 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아직은 영 아니올시다여서 갑갑하기도 하네요.

추석이라고 법정 공휴일이 닷새나 되다보니 방송사로서도 프로그램 편성하기가 수월치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휴일 아니라도 종일 방송을 합니다만, 휴일이다 보니 가족·친지가 함께 방송을 보기도 할 것이고, 시청률도 높을 것이기에 프로그램 편성에 더 많은 신경이 쓰였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래서인지 외국인을 보는 눈길이 자칫 '민족적 우월감'이거나 '문화적 우월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어설픈 프로그램이 많았습니다.

동남아에서 온 사람을, 일본에서 온 사람을, 그밖에 다른 나라에서 이주한 사람을 천편일률적으로 한복을 입혀 방송에 내보냈더군요. 어눌한 발음으로 우리 노래를 부르게 하고, 어설픈 솜씨로 음식을 만들게 하거나 맛보게 하고, 어쩌면 그렇게도 이주한 이들을 어릿광대로 내세워놓고 국민들더러 손뼉치며 좋아하라고 몰아가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을 우리 국민 내지는 민족의 일원으로 끌어안으려는 노력이라고 좋게 봐 줄만도 하지만, 너무 천편일률이다 보니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큰 명절이니 그들에게도 큰 명절이어야 한다? 그건 아니지 않을까요? 그들에게는 그들 나름의 큰 명절이 있습니다. 그들의 명절에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를 뽐내게 하는 것도 우리가 '단일 민족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는 한 방법이 아닐까요? 그들이 우리 풍습이나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하는만큼 우리도 그들의 문화와 명절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해마다 김해YMCA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에 세우고 그들의 문화를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올 봄에는 서울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국제 문화행사가 열리기도 했지요.(정확한 행사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될 것을, 기억나지 않는다고 얼버무리는 이 어쩔 수 없는 '귀차니즘' ㅠㅠ;)

공중파니 케이블이니 정규 방송사들이 이주 외국인을 어릿광대로 만들고 있는 새에 그나마 이런 움직임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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