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사이판 총기난사 배너

BLOG ARTICLE 스캔들 | 2 ARTICLE FOUND

  1. 2009.04.23 리스트 공화국
  2. 2009.04.23 공인의 사생활 범위는?

리스트 공화국

이슈 트랙백 2009.04.23 01:30

죽은 피해자는 말이 없고 리스트 밝혀진 역사 없다

지난주부터 대한민국 신문 지면은 두개의 '리스트'가 이끄는 쌍두마차를 타고 달려왔다. 간간이 WBC 야구 이야기가 섞여들기는 했지만 대세는 '리스트'였다.

하나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돈을 받은 사람들의 이름이고, 다른 하나는 탤런트 장자연에게서 골프니 술이니 성이니 접대를 받았다는 사람들 이름이다.

노무현 정권의 실세들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연차 리스트의 칼 끝이 지난주말 뜻밖에도 이명박 정부의 핵심에게로 쏠려 잠시 국민을 혼란스럽게 했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장인태 전 차관, 이정우 전 해양발전연구원장은 물론, 박 회장의 사업 근거지였던 김해의 송은복 전시장 구속이야 어느 정도 예상할 수도 있었지만 이명박정부에서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추부길 아우어미디어그룹 대표이사가 2억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은 뜻밖이었다.

또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박연차 회장의 돈을 7억이나 받아서 그 중 5억4000만 원을 변호사 사무실 개업비용으로 사용했다는 게 드러났다. 이종찬 전 수석 측에서는 이 돈을 빌린 것이라고 하고 몇 달 뒤 상환했다고 해명했지만 그대로 믿을 국민은 그다지 많지 않다.

작년 박 회장이 구속될 때까지만 해도 신 정권의 구 정권 청산작업으로 비칠 소지가 있었지만, 이제는 음험한 정경유착의 일부가 드러난 것으로 사건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 노무현 정권이 부패의 악취를 풍기는 정권이었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것은 어쩌면 부차적인 성과가 될 만큼 '박연차 리스트'의 폭발력은 예측할 수가 없을 정도다. 그러나 그의 리스트가 전부 공개되고 부정하게 돈을 받은 사람들이 죄다 처벌 받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탤런트 장자연 리스트도 박연차 리스트에 못지않은 폭발력을 갖고 있다. 경찰 수사로 성 상납이 이뤄졌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다 실명이 거론된 인사들 중에는 유력 언론사 대표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젊은이를 한낱 '노리개'로 여기고 추잡한 짓거리를 한 사람들이 속속들이 밝혀진다면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라고 해왔던 이들의 진면목이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으로 믿기는 어렵다. 죽은 자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밝혀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은 여전히 권력을 쥐고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숱한 '리스트'가 있어왔다. 그렇지만 그 '리스트' 내용이 백일하에 모두 드러난 적은 없었다. 정치권이든 경제권이든 대형 부패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리스트'는 쏟아졌지만 처벌이 '몸통'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니, 갖은 억측만 일으켰을 뿐 몸통이 누구인지 밝혀지지도 않았다. 부패 스캔들 때마다 빠지지 않는 직군이 있다면 검찰과 언론, 국세청 등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박연차 리스트에는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는 물론 언론계 인사 연루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장자연 리스트에는 언론사 대표가 핵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의 리스트 수사 결과를 고려하면, 이들은 '깃털'로도 처벌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검찰은 "박연차 수첩에서 곶감 빼듯이 골라 수사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예전에는 곶감을 꼬챙이에 길게 꿰어 보관했다. 한 개씩 빼 먹는 맛이 일품이다.

<경남도민일보> 2009년 03월 26일 17면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공인의 사생활 범위는?

이슈 트랙백 2009.04.23 01:30

공인의 사생활 범위는?지나친 사생활 공개 반대에도 국민 알권리 충족이 우선인가?

박연차 태광그룹 회장에게서 수십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공인이라는 데에는 다른 생각을 하는 이가 그다지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에는 기자 20여 명이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사저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다. 14일에는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것으로 오인한 기자들이 사저에서 나온 승용차 등을 추격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추격전은 20여분만에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노 전 대통령을 촬영하려는 기자들과 이를 피하려는 노 전 대통령 측이 얼마나 집요한지를 보여줬다. 더구나 지난 11일 권양숙 여사의 부산지검 출두 현장을 놓친 기자들로서는 노 전 대통령의 출두 현장마저 놓칠 수는 없다는 태세다.

그러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근황을 촬영·보도하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 충족 차원으로 봐야 할까, 아니면 공인이라 할지라도 사생활을 지나치게 노출시키는 것이므로 자제해야 할까.

이는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안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가 임박한 가운데 14일 노전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 뒷편 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15일 자 많은 일간신문이 사저 뒤뜰에서 산책하는 노 전 대통령 부부 사진을 게재했다. <경남도민일보>는 '산책 나온 노 전 대통령 부부'라는 사진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4일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봉하마을 사저 뒤편 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남신문>, <조선일보> 등도 비슷한 내용으로 보도했다.

그 전에도 노 전 대통령 부부가 사저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종종 보도돼왔다. 언론은 이러한 일련의 보도를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는 측면에서 용인돼야 한다고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에대해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강창덕 대표는 지난 14일 블로그에 '공인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호되어야 하나'라는 글을 포스팅하면서 정색하고 비판했다. 그는 블로그에 "공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사생활은 보호받아야 한다. 공인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명백하게 자기의 사생활 공개를 반대하는데도 지속적인 공개를 한다면 명백한 사생활 침해다"라고 썼다.

또 "사저 앞에 장기간 진을 치고 있는 것은 언론의 상업적인 가치를 추구함이지 공익을 위한 것은 아니다. 아무리 확대해석해도 공적인 영역이 아니며 더구나 공중의 관심사도 아니고 바로 언론사 내지 언론인들의 관심사"라며 "국민의 알권리가 상업성과 충돌하고 공인을 핑계로 과잉보도를 함으로써 이윤을 창출하려는 시도도 분명 있다"고 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김종숙 변호사는 "사저 앞에서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문제 될 것은 없어보인다"면서도 "정원에서 산책하거나 거실에서 서성이는 모습을 망원렌즈로 촬영해 보도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측이 법적인 조치를 할지와는 관계없이)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사진을 보도하면서 '소환을 앞두고 초조해하고 있다'는 식의 해석을 덧붙인다면 국민의 알권리하고는 상관 없는 사생활 침해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인의 사생활'이라는 주제는 우리 나라에서 거대 이슈가 터질 때마다 되풀이해온 해묵은 논란이다. 그럼에도 이번 역시 명쾌한 결론 없이 "노 전 대통령은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만 조금 참아야 하고, 언론도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보도는 자제해야 한다"는 미적지근한 결론에 이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경남도민일보> 2009년 04월 16일 17면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이 블로그 운영을 당분간 접습니다.

티스토리에서 1년 반 이상, 2년 가까이 블로그를 운영해왔습니다. 이제 이 블로그를 당분간 접습니다. 워드프레스 기반의 새로운 블로그로 이사가기 때문입니다. 가면서 모든 것을 바꾸려고합니다. 지금껏 이 블로그에서 이뤄온 성과에..

'김주하 트윗 오보'로 본 현직 언론인의 SN활동 한계

MBC 김주하 앵커가 곤경에 처한 것으로 짐작된다. 사적인 영역으로 생각해왔던 트위터에서 '오보'를 함으로써 언론인의 온라인 활동에서 어디까지를 사적인 영역으로 봐야 할 것인지, 언론인 '개인'으로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이 ..

사이판에 여행가지 맙시다. 박재형 씨를 살립시다.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 박재형 씨의 아내 푸른 희망님이 쓰신 글입니다.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그렇지만 화내면서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해 더 화가 납니다. 내일 밤 11시 15분 KBS 2TV ..

트위터 중심 확산되는 #도아사수_ 바람

경찰청이 트위터러 도아(@doax)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다고 한다. 경찰과 선관위의 트위터러 단속에 문제는 없는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트위터나 미투데이, 페이스북 같은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ocial Netew..

경남 트위터러들 '여기 여기' 다 모여라

'갱상도 블로그(갱블)'라는 메타블로그로 경남지역 블로고스피어 구실을 해 온 <경남도민일보>가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경남도민일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