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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경남도민일보 | 32 ARTICLE FOUND

  1. 2007.08.16 케이크 짓밟는 교사(2001-04-08)
  2. 2007.08.15 미리보는 8월 16일자 경남도민일보

케이크 짓밟는 교사(2001-04-08)

이슈 트랙백 2007. 8. 16. 12:07

올해 아이를 남산초등학교에 입학시킨 한 어머니가 담임선생을 만나고 와서는 앓아누웠다.

지난주 아이 상담을 위해 학교에 가면서 빈손으로 가기 미안한 생각에 케이크를 들고 가 상담을 마친 이 어머니는 상담을 마치고 나와서 보니 상담실에 두고 온 물건이 있어 다시 갔더란다. 그런데 그 ‘담임선생’이라는 작자가 케이크를 ‘자근자근’ 짓밟고 있더란다.

상자 안에 ‘돈봉투’를 넣어주지 못한 이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는 하도 어이가 없어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나왔지만 집에 오자마자 치미는 울화에 몸져눕고 말았다.

올해 성주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킨 다른 어머니. 아이가 학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촌지’를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막상 아이를 학교 보내고부터는 마음을 굳게 먹고 선생에게 일체 촌지를 주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하루는 아이 준비물을 잘못 챙겨 준 일이 있었는데 그 ‘담임선생’이라는 작자는 이제 7살 꼬마 아이에게 “너가 그렇게 잘났니. 그렇게 잘났으면 학교는 뭐하러 다니니”라고 면박을 주더란다. 이 어머니는 집에 와서 펑펑 우는 아이를 보고 하늘이 노래지더란다.

뒤에 그 아이는 “선생님만 아니었으면 뭐라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이라 참았다”며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기대를 접어버렸다.

지난달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어머니들이 “우리 아이 담임은 노조원이래. 한숨 덜었어” “자기는 좋겠어. 우리 아이 담임은 엄청 밝힌대. 올해 어떻게 보내야할지 꿈만 같아” 라는 얘기를 주고받는 걸 들으면서도 ‘설마,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그렇지 않을 거야’라며 흘려들었다.

사실, 교사 촌지문제가 불거질때마다 ‘대부분의 교사는 그렇지 않은데, 물을 흐리는 몇몇 미꾸라지 때문에 전체 교사집단이 매도당한다’는 불만도 많았다. 그래서 이런 일을 취재.보도할 때면 항상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케이크와 함께 인격과 자존심마저 짓밟힌 그 어머니는 “이 일을 문제 삼더라도 그 교사는 가벼운 징계만 받고 여전히 교단에 설 것 아니냐”며 “그렇게 짓밟힌 아이들의 미래를 언제까지 그런 못된 사람에게 맡겨둬야 하느냐”고 했다.

이같은 절망을 언제까지 그렇게 모르는 척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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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8월 16일자 경남도민일보

이슈 트랙백 2007. 8. 15. 18: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무원노조가 지방자치단체의 '돈주고 상받기'를 본격적으로 문제삼겠다고 나섰습니다. 이 문제는 경남도민일보가 지난 7월 16일 단독 보도한 뒤 지역의 다른 매체까지 가세하면서 지역의 핫이슈가 됐습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가 도내 공무원들의 의견을 물어 단체협약 교섭안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네요. 처음부터 기사를 써온 진영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뽕'을 뽑게 될 것 같습니다.

남해안 최대 양식지역인 통영에서도 적조로 피해가 났답니다. 산양읍과 한산면 쪽에서 쥐치·돌돔·우럭·참돔 등 23만여마리가 폐사해 통영시 추정으로 1억 7238만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네요. 지난 12일 남해군 미조면과 서면에서 21만여 마리가 죽은 뒤 적조가 계속 동진하면서 피해구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적조 피해 해역을 경남도민일보로서는 처음으로 동영상에 담았습니다. 오늘 추봉도를 민병욱 기자가 다녀왔는데 기대됩니다.

두산그룹이 거제에 본사가 있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한병 팔아야 몇 백원 남는 '맥주장사'로 돈을 번 두산이 옛 한국중공업을 인수해 '두산중공업'으로 만들더니 '무거울 중'자를 쓰는 '중공업'의 재미에 쏙 빠진 모양입니다. 두산그룹의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부회장이 14일 '두산 인프라코어 상반기 기업설명회'에서 "대우조선과 현대건설 인수에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고 말했다네요. 올 하반기 이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는 이밖에도 현대중공업, 포스코, 한진중공업, stx그룹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선·해양 분야에서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는 stx 그룹, 마산 조선소 매각을 진행중인 한진중공업, 국내 최대인 현대중공업. 모두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이 있지요. 인수전이 재밌게 벌어질 것 같습니다.

공유수면 매립과 해군 부대 이전 등 매우 복잡한 문제인 진해의 '시운학부'(정식 명칭은 '해군 시설운전학부'입니다. 군인에게 운전을 가르치는 부대입니다) 문제가 본격적인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14일 시운학부 구너리찾기 범시민추진위 회원 30명이 전윤철 감사원장을 만났는데, 전 감사원장이 원유승 특별조사본부장에게 '공정하게 재감사'할 것을 지시했다네요. 10년 넘게 진행돼 온 이 일은 그동안 논란도 많았고, 정부 종합감사에서 각종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또 사업비 정산 문제로 진해시와 ㈜태영·한림건설㈜ 컨소시움 간에 소송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감사원이 칼을 뽑아 든 이상 전임 김병로(현재 원자력 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가 있습니다) 시장의 심기도 편치만은 않을 듯 합니다.

탈레반에 납치돼 목숨을 잃은 심성민 씨의 아버지인 심진표 도의원이 오늘 열린 광복적 기념식에 참석했답니다. 아들이나 손자를 앞서 보내는 것을 '참척(慘慽)'이라 합니다. 쓰리고 아린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심 의원도 아픔을 딛고 도민을 위한 의정에 진력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2007. 8. 15
원문 보기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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