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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존 재성·재빈 도움 고맙습니다

이슈 트랙백 2008. 12. 19. 09:41


블로거들의 위력은 대단했다.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긴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개미'들의 뜨거운 사랑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경남도민일보>는 크루존 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경남 의령의 재성·재빈군을 돕고자 하는 생명나눔재단의 '일곱색깔 무지개를 꿈꾸는 아이들' 캠페인을 보도했다. 다음 블로거뉴스로도 송고했더니 1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11만 2874명이 읽었고, 1244명이 추천을 했다. 댓글도 154명이 달았는데 한둘을 빼고는 모두 "안타깝다" "힘내라"는 격려였다. 많은 누리꾼은 그런 격려와 함께 성금을 보냈다고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그랬다. 생명나눔재단은 매일 그날치 후원금 입금 내역을 공개하는데, 18일에만 모두 275명이 1050만 5683원을 후원했다. 총 1397만 437원이 모금된 것에 비하면, 누리꾼의 온정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19일 아침까지 성금을 보내주신 분 명단은 생명나눔 재단에서 작업 중인데 너무 많아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한다. 9시 35분 현재 총 모금액은 2400만원을 넘겼다고 한다. 

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새벽까지 후원전화를 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았다"며 "아무리 어렵다고 하지만 이처럼 폭발적인 사랑을 쏟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런 따뜻한 사랑으로 재성 재빈 군도 병마를 훌훌 털고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후원해 주신분들은 기부 영수증을 꼭 받아가시라"고 신신당부했다.

재단은 내년 1월 16일까지 모두 1억원을 목표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형제 수술비와 생활안정자금을 포함해서다.
후원계좌: 농협중앙회 841-01-319981 / 예금주: 생명나눔재단 임재성 임재빈후원금
후원문의: 생명나눔재단 사무국 055-335-9955

후원금을 주신분 명단을 보시려면 아래 더보기를 눌러 주세요.

재성·재빈이 꿈꾸도록 도와주세요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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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꼬리 잡힌 '상 매매' 이번엔 꼭 뿌리뽑아야

이슈 트랙백 2008. 12. 4. 08:24

자치단체 등의 '돈 주고 상 받기'가 또(!) 도마에 올랐다.

<경남도민일보>는 지난해 7월 16일 자 1면에 '지자체 돈 주고 상 받기 만연'이라고 보도했다. 또 3면에는 '정부는 돌려먹기 언론·단체는 돈벌이'라는 해설 기사를 달았다. 지방자치단체가 셀 수 없을 만큼 각종 상을 받았다는 보도가 잇따르는데, 알아보니 상당수는 수상을 대가로 했던, 수상 이후 감사 인사 차원이었던 막대한 예산으로 시상한 단체나 언론사에 광고나 협찬, 현금 지급 등을 한다는 것이었다.

경남도민일보 '돈 주고 상 받기' 기사 전체보기

<경남도민일보>는 이날 첫 보도 이후 8월 16일 자 취재노트 '돈 내고 상 타기 취재기'에 이르기까지 한 달 동안 줄기차게 이 문제를 지적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이 돈 주고 상 받는 데 참여 자제를 지시했으며, 공무원노조도 이 문제를 단협안에 넣겠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8일 수원지역 인터넷 신문인 <수원시민신문>도 수원시의 '돈 주고 상 받기 혈세 낭비 의혹' 보도 이후 수차례 이 문제를 보도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이 훨씬 지난 현재, 다시 자치단체장 등의 수상에 돈이 오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남도민일보 인터넷판(http://www.idomin.com)은 3일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은 돈 주고 받은 상-어청수 경찰청장 등 수상, 홍보비 명목 1500만 원씩 입금'이라고 단독보도했다.

<오마이뉴스>가 지난달 26일 '촛불 진압 어청수,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에 선정'됐다고 보도하면서 블로거를 비롯한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받은 뒤여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2일 <미디어스>는 지난해 <경남도민일보>의 기사를 인용해 "<한국일보>와 함께 '2008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상'을 주최한 한국전문기자클럽이 사무실조차 없는 정체불명의 단체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언론사 이름을 건 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돈거래' 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3일 오전에는 <노컷뉴스>도 '상 주고 돈 먹기, 봉이 김선달 납시오'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해 <경남도민일보> 보도를 인용하면서 상을 둘러싼 돈 거래 문제를 보도했다.

지난해 보도에서 드러났듯이 지방자치단체가 어떻게 상을 받게 됐는지, 돈을 줬는지 광고를 했는지 국민은 쉬 알 수 없기에 이런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주는 상은 대부분 '상금'이나 '상 사업비'가 부상으로 주어지지만, 이런 상은 몇 개 되지 않는다. 주민의 인기와 표를 얻어야 하는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실적을 쌓고자 돈을 주고라도 상을 받으려 든다는 것이다.

이제 이 문제는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기회에 '상(賞)'이 제자리를 찾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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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2.04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칭' 유명인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일텐데 -
    상 받을 때 오만 생각이 겹쳤겠지요.

  2. 2008.12.04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04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입니다. 그래도 도민일보가 빛이네요.
    그런데 한국전문기자클럽이 유령단체라면,
    어청수 청장등은 유령에게 상을 받았다는 말이네요.
    .... 세상이 워낙 요지경이니

  4. Favicon of http://kimjuhyun.tistory.com/ BlogIcon lol 2008.12.04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남도민 일보 가끔 보긴한데 참 실망감이 드네요

    창원시장이든 마산시장이든 서울시장이든 있을수 없는일인데

    그래도 정치적 발언도 없었고, 그저 두둔하게 시간보내기식으로 넘어갈듯하네요

    뭐 도민들이 모른다고 해도 참 씁쓸한 일입니다....

    뭐 어떤제재도 받지 않나보죠;;

  5. mrj 2008.12.04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매매인줄 알고 클릭한 1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정화조 2008.12.04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사이버는 가상공간
    우리는 지금 가상공간에서 있지도 않은 사실을 제 입맛에 맞게 왜곡, 과대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책임지지 않을 자들에 의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상대방을 난도질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어찌 통탄하지 않을 것인가

    침소봉대하며 세상의 종말이라도 온 것인냥 온 나라를 송두리째 흔들던 촛불시위를 법과 원칙을 가지고 인내로 무사히 넘겨온 경찰청장을 이렇게 매도하면서 양심은 있는지 궁금하다

    이제는 주지도 않은 돈을 주었다고 하네
    차라리 그 상을 만들어 받았다고 하라

    명색이 글밥을 먹는 기자라는 자가 이렇게 호도하는 기사로 밥을 먹고사는 나라가 어디로 가겠는가

    돈 준 것이 확인된 사람은 애써 외면하고 안 주었다고 하는 사람을 매도하는 경우는 무엇인가

    이는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세상을 전처럼 제 멋대로 재단하며 활개치고 싶은데
    이제 단호히 법과 원칙 아래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청장이 나서니 두려운 것이다

    여기까지다
    이제 진정하고 현실을 받아 들이라
    국민에 대한 속죄의 길은 이성을 가지고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난국을 헤쳐나가는데 딴지 걸지 말고 보기만하라

    참여하라고도 않겠다



유가환급금 모아 태양광발전소 짓자

이슈 트랙백 2008. 10. 16. 14:47

유가환급금을 받으면 뭐할까?

당장 이번 달에 다니는 회사에서 신청해 줄줄 알았더니, 근로소득 외에 다른 소득이 있어서 다음 달에 개인적으로 신청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흥분은 약간 가라앉았지만, 몇십만 원 '공돈'을 받으면 어떻게 쓸까 고민되긴 한다.

얼마 전 우리 공장 기자가 진보신당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들었다며 전해준 이야기가 재밌다. 진보신당에서 유가환급금을 모아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자 한다는 것이었다. 꽤 구체적이었는데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민단체 공동 출자 형태로 시민발전소를 짓고 있는데 10㎾ 용량이면 7000만 원 정도 들며, 정부 보조를 받으면 더 적은 돈으로도 지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7000만 원이라, 10만 원씩 700명, 20만 원씩 350명이 출자하면 된다는 얘기다. 결코, 쉽게 모을 수 있는 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이룰 일도 아닐 듯하다.

 
 
  '타우버 졸라'의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된 V/S를 찾은 레온하드 하프('타우버 졸라' 대표) 씨가 전력 생산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발위 공동기획 취재단(경남도민일보)  
 

이렇게 고민이 깊어가던 중 우리 공장 임채민 기자가 독일의 신재생 에너지 산업 전반을 취재하고 와서 쓴 기사가 눈길을 확 끌었다.

기사 원문 보기

기사를 보니 "독일에서 태양광 발전은 2004년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6년 현재 설비용량은 2800㎿로 2003년에 비해 3년 새 7배가량 성장했다. 약 10억 유로가 관련 개발에 투자됐다"고 돼 있다. ㎾가 아니고 ㎿란다. 시민운동으로 이런 단위를 꿈꾸기는 어렵겠지만, 독일 사례를 더 살펴보니 구미가 당긴다.

기사를 좀 더 살펴보자.

그럼 독일 태양광 발전의 급격한 성장은 어디에서 기인했을까? 바로 전국 방방곡곡의 '개미'들이 나서 일군 성과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독일 뷔르템베르크(Baden-Wurrttemberg) 주에 있는 '타우버 졸라(Tauber Solar)' 역시 독일 전역에 산재한 '개미'들 중 하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타우버 졸라는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10명의 상근 직원을 거느린 이 지역의 대표적인 태양광 발전 사업 컨설팅 업체로 거듭났다.

이 회사의 대표 레온하드 하프(Leonhard Haaf) 씨는 소아과 의사였다. 1998년께 개인적으로 관심도 있고 해서 가정에 작은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마련했던 게 그의 인생행로를 바꾸었다.

2000년 독일 정부에서 발전차액 지원제도를 골자로 한 'EEG' 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2001년 좀 더 용량이 큰 태양광 발전 시설을 자신의 집 지붕에 설치한 레온하드 하프 씨는 놀라운 수익률에 눈이 번쩍 뜨였다.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투자비를 생각했을 때 효율성은 미심쩍었던 게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레온하드 하프 씨는 곧바로 2001년 지인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고, '시민 태양광 발전'의 형태를 잡아가기 시작한다.

시민주를 모금했던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타우버 졸라는 현재 국내에서 태동 단계에 있는 '태양광 시민발전소'의 형태를 띠었고, 독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8호기가 건설되기에 이른다.

이후 시민들의 참여가 계속 늘어나고 사업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타우버 졸라는 또 한 차례의 변신을 하기에 이르렀다.

수익 배분 문제가 복잡해지고 장기 투자자 모집이 절실해지면서 은행 투자자를 중심으로 펀딩 사업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이상적인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좀 더 확실하고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었다"는 게 레온하드 하프 씨의 설명이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시중 30개 은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으기 시작했는데, 독일 현지 시중 은행 금리가 3∼4%인 데 반해 태양광 발전 투자자들은 그보다 2배 이상 높은 6∼8%의 수익률을 올리게 된 것. 물론,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대의명분 역시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타우버 졸라는 △은행을 통한 투자자 모집 △태양광 발전 설치 지역 물색 △엔지니어를 통한 기술적 검토 △시스템 설치와 가동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독일은 물론이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에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컨트롤하는 130∼150기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운영하고 있다.

이 정도라면 한 번 달려들어 봄 직하다. 물론, 아직은 국민주 형식으로 시작한다 하더라도 수익률을 얘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진보신당에 있다는 그 친구가 했다는 "유가환급금이 '나쁜 돈'은 아니더라도 '이상한 돈'인 건 분명한데, 이를 '좋은 돈'으로 만들어서 써먹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는 말이 자꾸만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진보신당에서는 녹색정치위원회(준)가 제안한 안을 두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은 비록 소규모이긴 하지만 이미 시민 태양광 발전소 3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고유가 고환율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 있는 이참에, 공돈마저 생기는 이참에 이런 일을 추진해 성공한다면, 그래도 후손들에게 진 빚을 '우리는 이러 이러 했노라'라고 해 얼마쯤은 탕감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V/S 공장 지붕에 설치된 타우버 졸라 태양광 발전 시설. /지발위 공동기획 취재단  
 

더구나 독일 사례를 보면 공장 지붕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을 보니 내가 학교 다닐 때 사회교과서에 나도던 공장지대의 지붕 모습과 비슷하다. 요즘도 이런 모습의 공장이 많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공장 뿐 아니라 대부분의 빌딩 옥상은 그다지 효율적으로 관리 이용되지는 않는다. 이런 공간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또 있다. 자치단체 등이 운용하는 여러 시설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아래 사진은 김해시가 정수장 터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모습이다. 이 발전소는 이미 준공했다.

 
 
  김해시와 KC코트렐(주)가 지난 1월 한림면 명동정수장에다 신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건립 중인 1500㎾급의 태양광 발전소. /뉴시스  
 

이런 사례는 찾아보려면 많다. 가정집 옥상에 소규모로 설치한 곳도 있고, 진해시청 청사 옥상에도 설치돼 있다. 마산시도 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한다고 한다.

돈만 모은다면 좋은 뜻으로 추진하는 일이므로 자치단체나 정부와도 충분히 협상할 수 있다고 본다.

아무쪼록, 너무 늦지 않도록(환급금 받아 카드 빚 갚고, 술밥사먹고, 그렇게 다 써버리기 전에) 힘있게 추진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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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2kim.idomin.com BlogIcon 김주완 2008.10.16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이미 진보신당에서 제안해서 공개적으로 하고 홍보하고 있는 아이디어로 아는데...

  2. 성은자 2009.03.06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다 그거다. 우리나라도 지붕을 꾸밀려고하지 말고 태-양판을 깔아 만들면 되겠구먼여...
    집값 거품 빼고 영양가 있게 만들면 괜잖을것 같은데.......ㅉㅉㅉ0000



<경남도민일보>두 가지 실험

이슈 트랙백 2008. 9. 25. 13:09


<경남도민일보>가 최근 전혀 상반된 것으로 보이는 두가지 실험을 벌이고 있다. 하나는 이미 여러차례 보도한 바와 같이 경남 블로거들의 소통 공간인 메타블로그 '블로거's'를 개발해 운영하는 것이다. 하나는 24일 본격 가동된 idomin.com 기사를 다음 블로거뉴스로 곧바로 내보내는 기능이다.

이 두 가지 실험은 전혀 상반된 지향성을 갖고 있다. 메타블로그는 지역 블로거들의 소통 공간을 경남도민일보 온라인인 idomin.com에 마련한다는 것이다. 메타블로그가 성공한다면 포털에, 중앙에 종속되지 않고 탈중앙·탈포털 소통 구조를 확보하게 된다.

1인 미디어인 블로그의 위력은 지난 촛불 시위 당시 유감없이 드러났다. 그러나 다음 블로거뉴스나 올블로그 등의 블로고스피어에서도 지역의 촛불이나 현안은 소외됐다. 지역에서 살면서 지역의 사정을 포스팅 해도 서울이나 수도권의 일반적인 사람들 입맛에 맞는 포스트만 주목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블로거's'다.

24일 현재 65명의 블로거가 등록해 포스트를 생산하고 있지만, 아직은 희망을 얘기할 처지가 못된다. 블로거들은 <경남도민일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타블로그 사이트로 자신의 글을 내보낼 수 있다. 각자 접속 기록을 보면 어떤 메타블로그에서 독자가 유입됐는지를 바로 알 수 있는 만큼, 경남도민일보 메타블로그가 성공하려면 '블로거's'를 통해 많은 독자가 글을 읽어야 한다. 트래픽을 많이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미약하다. 베스트로 선정된 포스트는 적어도 만 단위 이상의 독자가 몰려야 하는데 아직은 천 단위에도 못 미치고 있다.

두 번째 시도인 다음 블로거뉴스 바로 보내기는 '블로거's'와는 정반대이다. idomin.com의 기사를 포털로 바로 전송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미약하긴 했지만, 포털 독립적이었던 사이트가 이제는 포털에서의 주목도에 따라 기사 순위가 오르락 내리락 하게 됐다. 포털에 종속될 가능성이 매우 커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실험을 하는 것은 두 가지 까닭이 있다. 하나는 idomin.com 방문자 수를 늘리겠다는 것이고, 하나는 언론사닷컴으로서 누려온 것을 벗어던지고 1인 미디어인 블로거들과 직접 소통하고 경쟁하겠다는 뜻이다.

이런 실험은 기술적으로 보면 특별하달 것은 없다. 웹2.0을 뒷받침하는 기술인 트랙백과 RSS 기능을 활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의미는 숨 가쁘게 진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지역 언론이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할 것인지를 찾는 멀고 험한 길을 지금 여기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지만, 그래서 다음 블로거뉴스를 통한 트래픽 유입을 꾀하면서도 아직은 그렇게 희망 있게 보이지 않는 '블로거's'를 운영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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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26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지역 블로고스피어 실험 열흘

블로깅하기 2008. 9. 11. 08:50

지난달 31일 경남도민일보의 온라인판인 idomin.com에 큰 변화가 있었다. 지금껏 도민일보 기자들이 생산한 기사로 대부분을 메워왔는데, '1인 미디어'로 각광받는 블로그들을 위해 공간을 크게 내어놓았다.

이처럼 공간을 마련하면서 그날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블로거 지역공동체, 어떻게 실현할까'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미 파워블로거로 이름을 날리는 이들뿐만 아니라 블로거를 하지 않는 시민까지 7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블로거 공동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그로부터 열흘 남짓이 흘렀다. 10일 현재 idomin.com의 '블로거s 경남'(http://metablog.idomin.com)에 등록한 블로그는 50개다. 그중에는 경남도민일보 기자이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도 있고, 파워블로거로 알려진 이들도 있다. 콘퍼런스에 참가했다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이도 있고, 개설만 해두고 운영하지 않던 블로그도 심기일전해 새로 시작하겠다며 등록한 이도 있다.

블로그 운영 이력만큼이나 거기에 담긴 콘텐츠도 천차만별이다.

'해국의 블로그'(http://blog.naver.com/fun1039)나 '실비단 안개의 고향의 봄'(http://blog.daum.net/mylovemay) 같은 경우는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올려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늘 바람몰이'(http://kkuks81.tistory.com/)나 '참교육 이야기'(http://http://blog.empas.com/kyongt)는 교육을 이야기하고 있다.

'바다里 Sea BR'(http://www.seabr.co.kr/blog1/)이나 '발칙한 생각'(http://blog.empas.com/kn21clc)은 통영의 갯내음을 실어 보내고 있다.

물론 '내가 꿈꾸는 세상'(http://dami.tistory.com/)이나 '깜박 잊어버린 그 이름'(http://blog.daum.net/bomnalbam) 같은 시사 블로그도 있다.

그러다 보니 아직은 중구난방이다. 지역 블로거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블로고스피어를 마련했지만, 서로 공통점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블로거들이 모인 이곳에서 지역 블로거 공동체를 지향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해가는 일은 블로그들의 몫이다.

idomin.com에서도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독자들의 관심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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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9.11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쉽지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경남도민일보에 감사드립니다.
    블로그's가 도 거주 블로거를 떠나 전국의 블로거에게 사랑 받는 자리가 되기를 바람합니다.

    저희야 좋지만, 일을 만들어 더 바쁘시지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힘 내셔요!()

    • Favicon of http://soyagang@daum.com BlogIcon 파비 2008.09.1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개님의 아름다운 블로그, 잘 보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블로그더군요. 깔아놓으신 음악도 딱 제 취향이구요. 머리가 복잡할 때, 마음이 맑아지는 좋은 그런 블로그더군요.

  2. Favicon of http://soyagang@daum.com BlogIcon 파비 2008.09.11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열심히 해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지난번 도민일보에서 주최한 블로거 컨퍼런스에 가보고 블로그에 대한 재인식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사무용기기, 말하자면 워드나 치고 표계산 프로그램으로 문서 만들고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그 쪽에서는 나름대로 잘 해왔다고 스스로 자평하고 회사에서도 인정 받았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컴맹이었더라고요.

    그리고 컨퍼런스 때, 소벌도 구경시켜 주시고 아주 즐거웠습니다. 뭐든 알고(know) 보면 참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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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주하 앵커가 곤경에 처한 것으로 짐작된다. 사적인 영역으로 생각해왔던 트위터에서 '오보'를 함으로써 언론인의 온라인 활동에서 어디까지를 사적인 영역으로 봐야 할 것인지, 언론인 '개인'으로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것이 ..

사이판에 여행가지 맙시다. 박재형 씨를 살립시다.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 박재형 씨의 아내 푸른 희망님이 쓰신 글입니다.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그렇지만 화내면서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해 더 화가 납니다. 내일 밤 11시 15분 KBS 2TV ..

트위터 중심 확산되는 #도아사수_ 바람

경찰청이 트위터러 도아(@doax)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다고 한다. 경찰과 선관위의 트위터러 단속에 문제는 없는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트위터나 미투데이, 페이스북 같은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ocial Netew..

경남 트위터러들 '여기 여기' 다 모여라

'갱상도 블로그(갱블)'라는 메타블로그로 경남지역 블로고스피어 구실을 해 온 <경남도민일보>가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경남도민일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