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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트위터러들 '여기 여기' 다 모여라

Digital Life Tuning 2010.03.19 09:50

'갱상도 블로그(갱블)'라는 메타블로그로 경남지역 블로고스피어 구실을 해 온 <경남도민일보>가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경남도민일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경남지역 트위터러들과 소통하는 것과 경남도민일보 콘텐츠를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같은 SNS 서비스는 물론, 구글이나 네이버 등으로도 내보낼 수 있는 링크를 만들었다.

이미 몇 차례 보도한 바와 같이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SNS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엄격한 대응으로 사실상 트위터를 통한 선거운동이 막혀 있다. <경남도민일보>는 국내 미디어가 시도하지 않았던 '출마 예정자 및 예비후보자' 트위터 실시간 중계를 시도했지만, 선관위 권고에 따라 중단한 바 있다. 그렇지만, SNS를 통한 소통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판단돼 우선 범경남권 트위터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민일보 트위터 계정(http://twitter.com/gndomin)을 생성하고 경남 도내 트위터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17일 현재 이 계정을 팔로우하는 트위터러는 37명, 그 중 경남의 트위터러는 27명으로 다소 빈약하다. 선거 관련된 이들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예비후보자 등 선거 관련 트위터러는 8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이들은 따로 리스트(http://twitter.com/gndomin/vote)로 관리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되면 트위터를 실시간 중계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의 판단에 따라 공개할 수 있게 되면 곧바로 공개할 예정이다. 경남의 트위터러 리스트(http://twitter.com/gndomin/gndomin)는 현재 idomin.com 2010지방선거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경남권 트위터러 네트워크 구축

이와 함께 <경남도민일보> 홈페이지(http://www.idomin.com)를 통해 경남지역 트위터러들의 자발적인 등록을 받고 있다. 홈페이지 2010지방선거 페이지에 누구나 추가·수정·삭제할 수 있는 워크시트를 설치해뒀다. 17일 현재 31명의 트위터러가 등록돼 있다. 이 시트를 통해 각각 트위터러의 트윗 내용 확인은 물론, 자신의 계정이 있다면 팔로잉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시도와 함께 <경남도민일보> 콘텐츠를 SNS로 송고할 수 있게 했다. 기사 아랫도리에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디그·딜리셔스 등의 SNS는 물론, 구글·라이브·네이버 등 포털의 즐겨찾기로 송고 시스템을 구축해둬 누구나 각각의 서비스 계정만 있다면 손쉽게 기사 제목과 링크를 해당 시스템으로 송고할 수 있게 한 것. 이러한 조치는 <경남도민일보>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무단 '펌질'을 방지하고 아웃링크를 허용함으로써 콘텐츠의 활발한 유통과 그에 따르는 토론을 장려하려는 조치다.

이런 실험은 지난해 말 아이폰 국내 도입 이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질주하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SNS를 통한 새로운 지역운동의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의미가 있다.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 이미 출시됐으며, 나름 선방한 옴니아 2, 연말께 출시 예정인 윈도우폰 7까지 포함하면 이제 휴대전화기에서 '전화' 기능은 보조기능으로 전락할 정도로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SNS의 대명사로 불리는 트위터에서는 "아이폰이 생기고 나서 컴퓨터를 켜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거나 "컴퓨터 앞에서 아이폰으로 인터넷을 즐긴다"는 트윗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SNS로 새 지역운동 형태 모색

실제로 SNS를 통한 소통은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다. 16일 오후 마산시 양덕2동에 있는 경남도민일보사에서 인근의 트위터러 검색을 했더니 양덕동·산호동 일원에서만 12명이 검색됐다. 적어도 GPS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갖고 트위터를 하는 사람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에는 팔로어가 10~20명 남짓으로 많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의 소통을 충실히 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특히 트윗으로 주고받은 내용을 볼 때 40~50대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트위터 계정을 안다면 그 트위터러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살펴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자신의 위치를 공개한 트위터러는 위치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짹 짹 지저귄다'는 'twitter'. 이미 우리 주변은 그런 지저귐으로 가득 찼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지저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데 두려움을 느끼는 '중년'들에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전 세계 170개국, 35개 언어로 4억 5000만 명이 참가하고 있다는 페이스북 회원 평균 나이는 35세 이상이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인 MS사의 윈도우폰 7의 주된 소구층은 38세 이상이다. 한국형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가 10대들의 놀이터처럼 되면서 소외감을 느꼈던 중년들이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발을 내딛는데 희망이 되는 메시지였으면 한다. 그런 발걸음에 <경남도민일보>도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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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mgiggs.tistory.com BlogIcon 긱스 2010.03.19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앗 그리고 갱블의 글 또한 rss로 볼수 있나요? 찾아봐도 rss 항목이 안보여서요. 전체포스트 혹은 오늘의 인기글을 rss로 보고 싶네요.

  2. 2010.03.19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나는 경남도민일보에 '좀비'였습니다

사는 이야기 2010.03.07 11:48

경남도민일보에 최근 일어난 일련의 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 일련의 일에서 객관적인 사실은 서형수 대표이사 사장이 김주완 뉴미디어부장을 편집국장 후보로 지명했고, 규약에 따라 기자직 사원들의 편집국장 임명동의투표에서 부결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석은 제각각입니다. 서형수 사장은 사장을 불신임 한 것으로 보고 대표이사직 사퇴를 밝혔습니다. 김주완 부장은 이러 저러한 해석 없이 회사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보수세력' '좀비' 어쩌고 하면서 남아있는 사람들 중 일부를 겨냥해 날을 세웠습니다. 사내 일부에서는 서형수 사장을 몰아내려는 일련의 음모가 있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바깥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도민일보의 정체성에 위기가 왔다고 비판하면서 심하게는 남아있는 모든 사람을 도민일보의 정체성에 걸맞지 않은 사람들로 매도하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여러 해석과 주장을 보면서 참 가슴이 저려옵니다. 가만 되돌아보니 나는 김주완 부장이 언급한 그 좀비였다는 자괴감이 듭니다.

나는 서형수 사장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서형수 사장이 취임하고 얼마지 않아 지면개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1면 제호 옆에 있던 '약한자의 힘'이라는 사시가 슬그머니 사라졌습니다. 이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하면서, 지평위에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을 때, 이를 제대로 각 데스크들에게 전달하는 외에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회사내 공식 기구인 편집제작위원이기도 한 나는 편제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았습니다. 서형수 사장의 '개혁'이 도민일보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단지 바깥에서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서야 '아 이건 문제 있는데' 하고 생각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만으로도, 지평위의 비판을 거르지 않고 데스크들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개혁에 반발'한 좀비가 됐습니다.

서형수 사장은 사내 각종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서 사장이 제안한 여러 개정안 중에는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는 것을 바로잡아야 할 당위성이 있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체협약에 규정돼 있고, 정관에도 규정돼 있는, 그리고 10년을 쌓아온 민주적 절차들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것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약한자의 힘'이라는 사시를 지면에서 뺀 데 이어 편집규약에서도 삭제하려 했습니다. 부당한 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기자들의 저항권을 편집규약에서 삭제하려 했습니다. 정관에 규정된 편집제작위원회를 편집규약에서 삭제하려 하거나 여타 권한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읽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편집권 독립을 침해하는데 악용될 소지가 있게 규약을 바꾸려고도 했습니다. 이 문제에 나는 반발했습니다. 편집제작위원회 회의에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편제위는 이 일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일에 대한 사내 공청회가 열렸을 때 토론자로 나서서 기자의 저항권과 편집제작위원회 관련 규정을 약화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 주장은 받아들여져 대부분 기존의 내용이 보존됐습니다. 신문을 개혁하려는 서 사장의 개혁에 반발해 기세를 꺾어놨습니다. 역시 좀비였습니다.

지난해말~올초 회사 공간 재배치가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10년간 어렵게 따낸 직원 휴게실이 일거에 없어질 처지였습니다. 노조 대의원이기도 한 나는 대의원회의에서 이 문제의 부당성을 제기하고 노조가 나서서 휴게실은 유지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소극적으로 대응했고 노조를 두고 '총무2부'니 '총무부 2중대'니 하는 비난까지 일자 나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노조를 비판했습니다. '급기야 노조를 뒤흔들기도 한' 나는 좀비였습니다.

김주완 부장이 편집국장 후보로 지명 받기 전에 김 부장과 가볍게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처음 제도를 도입할 당시에는 사내 파벌을 방지하려고 직선제가 아닌 임명동의투표제로 했는데, 이게 자칫하면 대표이사 신임투표로 될 수도 있겠다. 제도 자체에 대한 검토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내가 걱정했더니 김 부장도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했습니다. 그뒤 김부장이 국장 후보로 지명됐을 때 몇가지 조언을 해줬습니다. 하나는 사내 공식 기구 중 어느 것도 사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결국 투표는 지명자 당신이 헤쳐나가야 할 일이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이번 동의투표를 사장 신임과 연계해 투표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말해줬습니다. 또, 지금의 김병태 국장 동의투표에 앞서 김부장이 도와준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도와줬느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김부장은 적극적으로 찬성을 유도하지는 않았고 부결됐을 때의 여파를 후배들과 술자리에서 주고받으며 얘기한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도 그 정도로 후배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현행 사내 여러 규약·규정에는 편집국장 동의투표에 대한 찬성운동도 반대운동도 규정돼있지 않습니다. 적극적이지는 않았지만 하여튼 동의를 얻을 수 있도록 규약에도 없는 짓을 했으니 나는 좀비였습니다.

결국 나는 반개혁적이었으며 좀비였습니다. 그럼에도 사내 '개혁' 세력들은 나를 좀비의 몸통은 커녕 지푸라기라고도 생각하지 않는 듯합니다. 일부 개혁세력에 속한 사람들은 나를 그들과 같은 '개혁' 쪽에 있다고 착각하는 듯합니다. 앞서 밝혔듯이 나는 반개혁적이었고 좀비였습니다.

지금 사내에서 '개혁'을 이야기하고 반개혁 좀비 색출에 나선 사람 중 일부는 '밥그릇 때문에 개혁을 발로 차버렸다'고 목청을 돋웁니다. 그들이 말하는 개혁은 '밥그릇 때문에 정체성을 뒤엎으려는 것일 수도 있다'는 데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는 듯합니다.

지금 사내에서는 그 좀비의 몸통을 색출하고 처벌하겠다고 목청을 돋우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그들은 대체로 서 사장의 사시 삭제, 저항권 삭제, 편제위 권한 축소, 편집권 독립 약화 같은 '개혁' 조치를 할 때 아무런 말이 없던 사람들입니다. 매우 개혁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사내 분쟁에서 주도권을 쥐고 반개혁적인 좀비들의 몸통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따라서 이변이 없는 한 도민일보를 개혁하려는 그들의 의도는 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깥에서 걱정하시는 여러분들이 걱정을 놓아도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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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자 2010.03.0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벽한 자폭이라는...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고개를 끄덕일지도...
    그러나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

  2. 주주 2010.03.07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비였습니다 그래놓고는
    어쩐지 나는 외롭게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그런데 자세히 글을 읽어보면 제대로 독립운동을 한 것 같지도 않고
    아무튼지간에 돼지털님 조금 헷갈리는군요 내용의 핵심이 뭔지가...

  3. 지나가다 2010.03.07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혁이 되어서 좋은 게 아니라 어쩐지 한숨이 느껴집니다.
    바깥에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걱정 안해도 되는 사태로 흘러가는 것이 별로 유쾌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참 애매한 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10.03.07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제 블로그에 글을 썼지만, 지금의 도민일보 상황에 좀 답답하고 개운하지 않습니다.
    전 개혁 반 개혁 이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도민일보가 지역신문으로서 지금의 시기가 그렇게 좋은 때는 아니라는 것이고
    그런 조건들을 서형수 사장이 극복해야 되는 책임을 졌습니다.

    투표결과만 보면 1표로 인해 지금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정기자님의 1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정기자님이 반대표를 던졌다면 후배들과 나눈 대화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요?

    저도 내부에서 좀비 이런식의 표현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10년이면 정체성에 대해서 새로생각하고 고민할 때라 봅니다.
    현실에 안주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편하지만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하루 하루 힘들지만 안주하지 않고 조금씩 바꾸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번 상황을 보면서 안주와 개선의 충돌이라고 봅니다.
    표로 보면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분들이 내부에 2명이 많다는 것이고
    전체 직원으로 확대되면 또 다르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아무튼 긍정적으로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5.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10.03.08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쨌든 반란을 위한 조직적인 모의가 있었다는 이야기로 들리군요.
    그리고 그걸 정성인 기자님은 미리 알고 계셨다는 얘기고요.
    그 반란이 기득권을 위한 반란인지, 타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한 반란인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사시에 대한 이야기는 공개적으로 제가 비판했고, 지면평가위에서도 나온 이야기라고 압니다.
    그러나 그게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여기에 대해선 바로 담당 후배기자인 김두천기자가
    제게 해명한 것이 있으니 물어보시면 아실테고요.
    경영타개책으로 대표이사를 지역 자본가 중에서 물색해보자는 의견이 나왔었다는 것부터,
    이미 도민일보 정체성의 위기는 시작된 게 아닐까요? 창간정신을 배반하면서까지 말이죠.
    좀비가 있다면 바로 그런 곳에 제 밥그릇만 지키려는 좀비가 기생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6. 독자 2010.03.09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좀비아니고... 회색주의자. 또는 기회주의자.

    글 못쓰는 사람이 어렵게 쓴다는 데... 요점이 뭡니까?

  7. 플라바 2010.04.19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지금 김병태 편집국장은 임기가 지났는데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건가요?



'트위터 규제' 선관위가 놓친 것

이슈 트랙백 2010.02.25 07:58

지난 22일 경남선관위에서 공문을 들고 경남도민일보를 방문했다. 경남도민일보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및 출마 예상자들의 트위터 실시간 생중계를 하는 페이지 삭제를 요청하고자 그랬다. 그날 같은 서비스를 하던 춘천MBC에도 강원선관위에서 같은 조처를 했다.

현행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어 경남도민일보와 춘천MBC는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경남도선관위가 트위터 실시간 중계를 말아달라고 경남도민일보에 보낸 공문.  
 
당일 이런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자 트위터러들의 반응은 다음날까지 격렬하게 이어졌다. "똥꾸빵꾸같은 선관위"라거나 "트위터가 메일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야" "선관위 아이디를 블록해야 한다"는 식이었다.

이런 트워터러들의 반응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리고 선관위라고 해서 이런 반응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도 대한민국의 공무원이므로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는 신분상의 제약이 있음은 안다. 법에 없는 것을 할 수도 없을 것이며, 법에 못하라고 한것을 내버려 둘 수도 없을 것이다. 또 법에서 하라고 한 것을 안해서도 안된다.

그렇지만, 이번 선관위의 트위터 규제는 명백한 몇가지 한계와 오류를 갖고 있다.

자, 살펴보자. 트위터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곧 우리의 사법권이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만 19세 미만인 자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선거법을 적용하려면, 선거법을 위반한 트윗을 날린 이가 누구인지 알아야 그가 19세 미만인니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어떻게 알아낼 것인가?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 등으로 선거법을 어긴 이가 있다고 가정하자. 트윗 내용은 분명히 선거법 위반이 맞다고 하더라도 그가 누구인지 어떻게 알아낼 것인가? 아니, 알아낸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실제 그 트위터러인지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트위터는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 탈퇴할 수 있다. 현재 경남도민일보 선거 트위터를 팔로어 하는 트위터러 중에는 문성현·강병기·전수식·허정도 등등 수많은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 영문으로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프로필에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rohchangsub'이라는 트위터러가 출마예정자인 '노창섭 씨'라는 것을 선관위는 증명할 수 있는가?

ㄱ정당 후보자가 같은 선거구의 ㄴ정당 후보자 명의로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온갖 불법 선거운동을 저질렀을 때 선관위는 누구를 어떻게 처벌할 수 있는지 생각이나 해봤는가? 아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이나 할 수 있다고 믿는가?
선관위의 트위터 규제는 형평성 문제도 있다.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Social Netework Service)는 유감스럽게도 한둘이 아니다. 국내에서 개발해 서비스 하는 것도 손으로 꼽기 벅찰 정도이다. 그 중에서 유독 트위터만을 타깃으로 삼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

또 불법이 벌어지고 있다면 근원을 찾아가서 해결해야지 유통 경로를 아무리 막아봤자 불법을 근절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경남도민일보와 춘천MBC가 하고자 했던 것은 트위터러들의 진솔한 트윗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유통' 담당이었다. '불법'을 '유통' 시키는 데 죄가 없다고 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불법을 뿌리뽑으려면 불법이 생겨난 곳을 찾아가서 해결하는 것이 제대로 된 처방이다. 트위터가 꼭 공정한 선거 집행에 문제가 있다면 트위터를 막으라는 주장도 아니다. 불법 선거운동을 한 후보자는 그 방법이 무엇이었든 선거법을 통해 엄정하게 처벌하면 된다. 인쇄물이었든 전자우편이었든 홈페이지였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그에 걸맞는 벌을 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 선관위가 하는 일은 인쇄소에 가서 "불법적인 소지가 있으니 선거 관련 인쇄물 만들지 마라"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러한 한계 외에도 큰 문제가 있다.

섣불리 웹 3.0을 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웹 2.0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전파돼 큰 흐름을 이루고 있다. 웹 2.0의 근본 철학은 개방·공유·참여로 요약할 수 있다. 조금 무리한 감이 없진 않지만, 그 개방·공유·참여의 정신과 '돈은 묶고 입과 발은 푼다'는 취지로 짜인 현재의 선거법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설마하니 선관위가 선거를 "후보자들이 열심히 홍보하고 노력할 테니 유권자는 듣고 판단만 해서 투표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선거 과정은 후보자와 유권자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그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찾아내고 가장 민주적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가는 일련의 과정이 아닐까 한다.

 
 
 
  트위터 툴인 'Seesmin Dedktop' 모습.  
 
누리꾼들은 오래 전부터 이러한 개방·공유·참여의 철학을 체득하고 실천하고 있다. 법 이전의 문제이다. 법 논리로 따져도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권, 참정권 같은 거대 담론의 문제이기도 하다.

선관위의 이번 트위터 규제가 역설적으로 트위터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참가해서 이런 규제를 못하게 바꿔야 한다"는 담론을 형성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소탐대실' 공정한 선거를 유도하겠다는 이런 조치가 자칫 후보자에게서 유권자로 향하는 일방통행식 선거, 그리하여 극도의 무관심과 불신만을 조장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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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10.02.25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장 공정해야 할 선관위가 기준도 없고, 원칙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2. Favicon of http://sost.tistorycom BlogIcon So.. 2010.02.25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관위의 트위터 규제가 뭐가 문제인지 조목조목 잘 짚어 주셨네요. 아무튼 시대에 뒤쳐지는 그들!! 참 답답합니다.;;

  3. Favicon of http://tistory.revi.blog BlogIcon reviwiki 2010.02.25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인확인은 어떻게 하죠?우리나라 서비스도 아니고 공용컴 사용하면 단속도 피해갈수 있는데!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2.25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는 답답이들.

  5. 좋네요트위터 2010.02.25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인확인도 안되고 역시 첨단이 좋아요.
    앞으로 민주민노당 불법낙선운동 트위터로 해야겠네요.
    각종 거짓 유언비어 계속 퍼뜨려서 억지로 낙선시키는 거 첨단 트위터 시대엔 잘하는 짓이죠?
    트위터니까 단속해서도 안되겠죠?
    국경만 넘어가면 모든 불법이 용서되는 시대니까요.

  6. Favicon of http://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10.02.25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분히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때문이란 것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직까지 구태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어느 당의 눈치를 보는 것이겠지요.
    한심한 선관위입니다.

  7. Favicon of http://imgiggs.tistory.com BlogIcon 긱스 2010.02.26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스믹을 제대로 활용하시는군요. ^^ 멋집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gsim1 BlogIcon 성심원 2010.02.26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운용규칙이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겠지요.

    비가 옵니다.
    그런데 포근하네요.
    금요일 벌써 주말에 들어가셨겠군요.
    즐 주말 보내시고 싱그러운 기사,
    월요일 아침 받겠습니다 ㅎㅎㅎ.

  9. 2010.02.27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asimaroo BlogIcon 아시마루 2010.02.28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세상 빠르게 돌아갑니다. 벌써 그런 단계인가요? 오남용이 있다고 입을 막을 수는 없지요.



트위터 리스트 관리 잘못해도 선거법 위반

이슈 트랙백 2010.02.23 08:22

트위터러 여러분, 리스트 관리 조심하세요. 잘못하면 불법선거운동으로 처벌받을지도 모릅니다. 앞뒤 꽉 막힌 선관위 말로는 예비후보 트위터러를 리스트로 관리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제(22일) 오후에 경남선관위 직원 2명이 경남도민일보에 왔습니다. ‘경남 2010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실시간 트윗팅 정보 변경 등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서를 들고요.

 
 
 
  도 선관위가 보낸 공문.  
 
경남도민일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트위터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선거 페이지를 새로 만들면서 경남도내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의 트윗을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지난 11일 오전에야 겨우 완성됐습니다. 한 1주일을 낑낑대며 만든 선거 페이지였는데요, 실시간 트윗 중계가 '불법'이라며 내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노출된 지 하루도 안 된 따끈따끈한 작업 성과물을 내리라니 좀 화가 났습니다. 그 작업은 김주완 부장이 대부분 애를 쓴 것인지라 직접 전화를 받더니 설득도 하고 설명도 하고 한참을 씨루더니 결국 "정 그렇다면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을 받고,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서 공문으로 보내달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더군요. 그래서 언젠가는 공문이 올 줄 알고 기다렸는데 설 쇠고 온 17일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어 이를 기사로 썼습니다.

'선관위 트위터 규제' 비난 여론 봇물

오늘 들고온 공문을 보면 △입후보 예정자의 사진과 성명이 포함돼 있고 △입후보 예정자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선거운동 정보가 게시돼 있어 입후보 예정자를 위한 선거운동에 해당하며 △취재·보도의 일환으로 볼 수도 없으므로 △선거법 93조 또는 254조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첨부한 법 발췌록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친절하게도 알려주네요.

그래서 민주노동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병기 @gangbyeonggi 씨의 트윗을 인용하면서 따졌습니다. "이들 서울보낵고 외로움타는 아내를 혼자두고 창원가는 발걸음이 무섭네요...ㅠㅠ "였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은 이런 신변 잡기류가 아직은 대세를 이루고 있었기에 자신 있게 들이댔지요. 입후보하려는 사람은 사생활도 없느냐. 때로 한탄도 하고, 소통하면서 위안도 얻는 것 아니냐. 이게 어디로 봐서 선거운동이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냐고 물었죠. 그래도 막무가냅니다. 얼굴 사진과 이름이 들어가니 안된다는 겁니다. 선거법에서 트위터를 규제하기 전부터 트위터는 있었고, 따라서 이름과 사진을 쓰는 것은 트위터 '문화'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안된답니다.

그러면서 나온 얘기가 메일이었습니다. 트위터가 왜 메일이냐니까 법에 그리 돼 있답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홈페이지나 메일을 통해 정견 등을 밝힐 수 있지만, 그 메일을 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재전송 하는 것은 안된다네요. 예비후보 트위터러가 트윗을 날리면 팔로우가 보는 것은 문제없지만 다시 자신의 팔로어에게 알티 날리면 안 된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가 예비후보와 친분이 있어 저녁에 술 한잔 마시며 여러 얘기를 했다. 그러다 보니 그 사람이 참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 다른 유권자와 술 먹으면서 그 친구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도 안되느냐고 했지요. 그랬더니 무슨 법률 용어를 써가며 설명했는데 요약하자면 작심하고 하는 선거운동이 아니라 한두 번 일상생활 중에 그렇게 얘기하는 정도는 용인된다는 것이었지요. 그럼 트위터에서 팔로잉하는 트위터러의 좋은 글에 대해 한두 번 알티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했더니 팔로어 1만 명이 있는 트위터러가 한번 알티 하면 1만 명에게 전달한 것이 되고, 만 명을 일일이 찾아가거나 전화를 해서 선거운동을 한 것하고 같답니다. 무슨 이런 궤변 ㅠㅠ;

다음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간에 연동하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RSS로 구독할 수도 있고, 페이스북과 연동시켜 두면 트윗 날린 것이 페이스북 내 담벼락뿐만 아니라 친구 담벼락에까지 자동으로 게시되는데 이것도 재전송 아니냐고 물었죠. 이것도 무조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불법이라면 방지해야 하지 않느냐고,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더니 막을 수 없다고 해서 불법인 것을 내버려둘 수도 없다네요.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그래서 트위터의 리스트 기능을 설명해줬습니다(그러고 보니 한 시간 남짓 면담하는 동안 저들은 무조건 불법이니 안된다고 뻗대는 쪽이었고, 나는 강의료 한 푼 받지 않고 최신트렌드에 대해 친절히 강의해준 셈이네요). 내가 후보자들을 리스트로 관리하는데, 그 리스트는 트위터러라면 누구나 볼 수 있다고 했더니 그것도 불법이랍니다. 처음에는 그 글을 읽으려고 일부러 클릭해 찾아들어 와야 하므로 불법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했다가 예의 사진 이름 어쩌고 하면서 그렇게 모아놓고 다른 사람이 보게 하는 것도 불법이랍니다.

여기서 또 약한 고리 발견. 자동으로 노출되지 않고 독자가 적극적으로 찾아들어 가게 하는 것은 괜찮다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또 말을 돌립니다. 경남도민일보 선거페이지는 메인 첫 화면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페이지를 클릭해 들어가야 하므로 그랬지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개인 홈페이지와 언론사 홈페이지를 같이 보면 안 된답니다.

트윗을 실시간 중계하는 것을 취재보도행위로 봐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 두 가지 예를 들었지요. 미국에서는 로봇이 기사를 작성한다. 그 로봇이 작성한 기사를 취재 보도행위라고 봐야 하느냐 아니냐였지요. 그랬더니 신기해하면서도 쥐재 보도행위가 맞는 것 같다네요. 다음으로는 연합뉴스나 뉴시스 같은 통신사는 물론, 뉴스와이어 같은 보도자료 유통사는 보도자료 원문을 pdf파일로 그대로 제공하는데, 이건 취재보도행위인지 아닌지 물었더니 그것도 맞다네요. 특정후보진영에서 낸 성명서를 단순히 파일 형식만 pdf로 바꿔서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보느냐니까 그건 아니라네요. 그럼 왜 트위터를 취재해 가공하지 않고 날것으로 공개하는 것은 취재보도행위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비교할 수는 없답니다.

트윗 실시간 노출은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전한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계도적 기능을 한다고 해도 그래도 안된답니다. 이 앞뒤아래위양쪽 모두 꽉 틀어막힌 선관위, 어찌해야할까요?

일단은 이 일로 선관위와 전면전을 벌이기에는 여러 사정이 있어 적절치 않으므로 일보 후퇴를 했습니다. 해당 트윗 중계는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트위터 등 SNS를 통한 취재·보도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입니다.

블로거·트위터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선관위의 저런 말도 되지 않는 논리를 깰 지혜를 주십시오. 트위터 @jgija로 디엠주시거나 여기에 댓글로 남겨주시면 소중하게 참고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 글은 아무런 저작권 주장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퍼가든 싸가든 이고가든 아무 말 않겠습니다. 무한알티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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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10.02.23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그럼 저도 벌써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되는가요.

    도민일보, 예비후보 트윗메인, 후보사진, 이름 이런 것을 화면캽쳐했고, 포스팅도 했는데...
    전 제 상식선에서 할랍니다.
    지금 법 잣대로 법위반이라고 해도..

  2. Favicon of http://slimer.tistory.com BlogIcon Slimer 2010.04.12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공직선거법 93조 자체가 이상한 법률입니다. 왜 정당을 지지하거나 후보를 지지해 주면 안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국민들은 정치하지 말고 잠자코 조용히 있으라는 것인지...

  3. Favicon of http://www.realresumehelp.com/ BlogIcon help with resume 2012.07.28 0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毫无疑问,瞬时热水器都是不错的选择,相信在他们的热水服务方面。然而,你要知道,并不是所有这种热水器将工作最适合你。



이윤기·천부인권·구르다, 그들은 무슨 생각을?

정성인 기자가 만난 사람 2009.12.21 08:12

경남도민일보가 운영하는 경상도 지역 블로고스피어인 '갱상도 블로그'가 연말을 맞아 시행한 '최고의 갱상도 블로그'에 3명이 뽑혔다. 12월 20일 현재 갱상도 블로그에는 모두 110여명의 블로거가 활동하고 있는데 블로거 추천을 통해 '이윤기의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이윤기)가 최우수, '천부인권의 역사와 야생화'(강창원)가 우수, '구르다의 발칙한 생각'(이종은)이 장려로 각각 뽑힌 것.

지난 1년여간의 '갱상도 블로그'가 걸어온 길은 범 경상도 지역의 블로거가 성장해온 길과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이들 3명 블로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가 지나온 길을 되짚어보고 내년을 조망해본다.

(김주완 부장이 서면으로 질문하고, 메일로 답이 온 것을 제가 정리했습니다.)


- 언제부터 블로그를 시작했으며, 그 계기는 뭔가요?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블로그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최우수 이윤기.  
 
△이윤기(이하 '이') = 2008년 9월, 다음세대재단에서 진행한 시민운동가 인터넷리더십 교육에 참가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2002년부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어렵지 않게 블로그 활동에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천부인권(이하 '천') = 올 2월에 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창원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을 이수하면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를 모두 기록해보자는 생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적극적으로는 4월에 봉암갯벌과 관련한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처음으로 남에게 보여주는 글을 쓰게 된 것이 '봉진비 이야기'였습니다. 환경운동연합에서 반응이 좋으니 한편 더 달라고 하여 글을 환경운동연합 게시판에 올려서 다시 경남도민일보로 가는 방식을 취하자 '구르다'님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경남도민일보 메타블로그로 바로 가게 하는 것이 번거로움이 없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하여 그렇게 하였습니다. 블로그 이름은 2005년에 제가 당시 관심이 많았던 '역사와 야생화'를 내 나름으로 정리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두게 되었습니다.

△구르다(이하 '구') = 2005년 1월 30일 블로그(엠파스-발칙한 생각) 첫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전에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시작은 블로그의 편리성과 더불어 갑갑한 일상의 탈출이 필요했습니다. 블로그 이름이 '발칙한 생각'입니다. 내 생각과 삶을 표현하는 공간, 그러다 보니 잡탕 블로그입니다.

- 1인 미디어로써 블로그의 영향력을 느끼게 된 것은 언제이며, 그 이유는 뭔가요?

△이 = 블로그에 쓴 글이 메타블로그를 통해 공개되면서 트래픽 폭탄을 맞아서 하루에 수천, 수만 명이 내가 쓴 글을 읽었을 때 그리고 많은 사람이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때로는 토론과 논쟁을 벌이면서 영향력을 처음 실감하였습니다. 특히, 지역과 관련된 사안들은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이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실리면서 구체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수 천부인권(강창원).  
 
△천 = 5월에 이팝나무에 대한 글을 쓰니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인쇄되어 나오는 경험을 하면서 보잘 것 없는 내 글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껴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구 = 블로그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게 된 것은 2008년 다음세대재단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함께 진행한 인터넷리더십교육에 참가하고 난 이후입니다. 어머니께서 조카가 명의 도용한 휴대폰 요금으로 맘고생을 하셨는데 그것을 블로그에 올리고 나서 수십 개의 댓글로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누리꾼들과 그 글에 반응하는 가게 주인을 보면서 잘하면 현대판 신문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 중 가장 많은 관심과 조회 수를 기록한 것 3개와 그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이 = 가장 많은 댓글과 조회 수를 기록한 것은 '초등학교 강제급식 중단하라'는 포스트였는데, 다음뷰를 통해서만 13만 명 이상이 조회하였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사실상 강제로 이루어지는 우유급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글은 꽤 오랫동안 준비를 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실제로 큰아이는 6년, 작은 아이는 5년 동안 우유를 먹지 않으면서 급식비는 똑같이 냈습니다. 보궐선거로 학교운영위원으로 선출되면서 꼭 잘못된 관행을 바꿔보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한 일이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국적인 이슈가 되었고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지역의 몇몇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선택제로 바꾸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는 신종플루와 관련된 포스팅인데, 하나는 우리 아이 둘이 모두 신종플루에 걸렸다는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신종플루와 같은 대재앙을 부르는 질병은 과도한 육식으로 바뀌는 인간의 잘못된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 포스트였습니다. 전자는 아이들을 걱정해주는 따뜻한 댓글을 많이 받았고, 후자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적지 않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밖에는 2009년에 서거한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된 포스팅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

△천 = 1.재앙(災殃)을 부르는 꽃이 피었습니다.(다음: 4661회) 토란꽃이 핀 이유가 기후 때문이란 것을 소개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다음에 소개되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 봉림 휴먼시아는 재앙의 중심이 될 것(다음: 24회, 경남도민일보 1000회 이상) 4년간의 자료로 이 글을 썼습니다. 봉림 휴먼시아에서 연락은 오지 않았지만, 이글로 말미암아 우리 마을의 문제를 창원시장이 보고받고 아파트 공사장 전체의 설계를 변경했다고 합니다. 개인적 관심사가 창원시민을 재난에서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었던 점은 큰 보람입니다.

3. 창원 봉곡동 비닐하우스 속 작은 음악회(다음: 29회 경남도민일보 320회) 개인적으로 참 정감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KBS와 MBC 라디오 방송이 취재해가는 일이 생겨 동네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려 구르다(이종은).  
 
△구 = 1. 봉하마을에서 쫓겨난 KBS중계차의 최후(약 8만) -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인데, 제목 그대로입니다. 블로거 4명의 순차적인 기사로 KBS의 불공정한 보도를 국민에게 알렸다는 점에서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2. 휴대폰요금 삼백만 원 속앓이하는 일흔넷 노모(약 2만 6000) - 조카가 어머니와 아버지 명의로 휴대폰을 몰래 개설하여 나온 요금이 삼백만 원인데 이것 때문에 맘고생 하는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3. 대통령을 파는 봉하마을 술빵할매(약 1만 5000) - 2009년 1월 봉하마을에서 술빵을 파는 할머니와 나눈 대화와 그에 대한 생각, MB에 대한 비판입니다.

- 블로그로 인해 생겼던 에피소드나 뒷이야기가 있으면 좀 소개해주세요.

△이 = 둘째 아이와 함께 여름휴가로 다녀온 지리산 길 여행이야기가 KBS TV 동화 행복한 세상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방송되었습니다. 아이에게 기념될 만한 추억의 선물을 하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처음 만난 사람들과 인사를 하면서 '블로그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인데도 서로 알고 지냈던 사람처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통의 화제(블로그에 썼던 글)가 있어서 좋더군요. 그리고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 그리고 전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을 새로 많이 알게 된 것도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꾸 블로그 시작하라고 권유하는 직업병(?)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천 = 저의 글로 인해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것들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입을 닫고 사는 것은 참 비굴한 행동임을 알았습니다. 별것 아닌 블로그 글을 보고 제보도 오니 신나는 일이지요. 또한, 위법을 예사로 하던 행정도 눈치를 보는 것을 보니 시민의 입이 무섭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 = 노 전 대통령 서거 때 3000배 하는 것을 9시간 동안 취재했습니다. 기성 언론사에서는 잠시 왔다 가버리더군요. 그런데 취재하면서 3000배를 하는 그분들과 인간적으로 소통되었습니다. 나중에는 그분들에게 선물을 드린다는 마음이 되더군요. 지금은 블로그에 글을 남기지 않는데 한동안은 문자도 보내오고 했습니다.

- 신문·방송 등 기존 언론과 블로그 1인 미디어는 어떤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가령 블로그가 기존 언론을 대체할 수 있을지? 아니면 기존 언론에 대한 감시와 견제, 보완 역할 등)

△이 =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입니다. 아마 블로그가 기존 언론을 대체하기보다는 기존 언론과 공존하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기존 언론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영역이 있기 때문에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싶구요. 기존 언론보다 블로그가 빠르고 가벼워서 다른 영역을 개척할 가능성도 큰 것 같습니다. 블로그와는 다른 면이 있지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을 시작한 것도 내가 속한 단체가 하는 일을 정확히, 제대로 알릴 방법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의도적이지 않지만, 기존 언론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이루어질 수도 있고, 보완의 역할도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 = 세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일 것입니다. 그 일이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던 자신들에게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는 자신이 사는 세상을 전하는 것이므로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언론사가 블로그들의 기를 살리면서 함께 간다면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보다 빨리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구 = 제가 단체활동을 하다 보니 토론회, 기자회견 이런 곳에 자주 갑니다. 한번은 모 언론사 기자분이 '블로거 때문에 미치겠다'하더군요. 분명 기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같은 사안에 대해서 다른 글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긴장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 신문들이 어려운데 블로그 글이 기사의 20~30% 정도를 차지할 수 있게 되면 지역언론사와 블로거가 상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블로그의 기사가 양과 질 모두 지금보다는 풍부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블로그의 기사가 기존 기자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을 많이 찾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블로그는 주관이 강한 기사를 발행함으로 지면에서 다루기 어려운 것들을 거침없이 토해 낼 수 있으므로 독자들에게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도 봅니다. 또 그것으로 문제 해결도 쉽다고 봅니다. 특히 지방정부는 더 그럴 것이라 봅니다.

- 블로그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이 = 굉장히 빠른 뉴스와 정보유통의 새로운 길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향해서 하고 싶은 사회적 발언을 할 수 있는 개인 매체를 갖게 되었고, 그 발언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얻은 것이네요. 그러다 보니 새로운 사람들과도 온·오프라인에서 더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잃은 것은 시간입니다. 잃었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지만, 아무튼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블로그를 1년 안에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로 올해는 매일 1편씩 포스팅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저는 즐겁게 하는 일이지만 가족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천 = 얻은 것은 자부심이고, 잃은 것은 봉림동장과는 원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 = 얻은 것은 새로운 사람관계, 삶의 기록, 표현력, 시민단체 영향력, 적지만 돈 기타 등등이 있고 잃은 것은 약간의 의무감, 책임감, 영향력이 생기면서 약간의 자기 검열 같은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 블로그 운영을 통해 직·간접적인 금전 수익이 있다면 대략이라도 공개해줄 순 없을까요?

△이 = 직접적인 금전수입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광고료는 아직도 구글, 다음, 알라딘 등을 다 합쳐도 한 달 평균 5만 원이 안 되는 것 같고……. 경남도민일보 지면에 실렸을 때 원고료 1회 5만 원인데 한 열 번쯤 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블로그와 관련하여 몇 번의 사례발표와 강의가 있었는데 원고료보다는 조금 더 받았습니다. 금전적 수입은 아니지만, 2008년에는 블로그를 배우러 제주 다음에 갔었고 2009년에는 사례 발표를 하러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천 = 아직 간접적인 수익은 없고 직접적으로는 경남도민일보에 글이 실리면서 글 값을 받은 것입니다. 5~6번인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용돈을 챙긴다는 것은 재미가 쏠쏠합니다.

△구 = 1년 총계를 따져보니 약 70만 원(통신비-28만원 이상) 벌었어요. 광고수입은 1년 되었는데 100달러 수표 한 장, 다음 애드센스 거의 없고요, 알라딘 5만~6만 원, 강사료·원고료 56만 원 벌었습니다.

- '1인 미디어 지역공동체'를 표방하는 '갱상도블로그'가 더욱 발전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 =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블로그 활동이 세상을 바꾸는 일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갱상도 블로그가 발전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함께 하겠습니다. 첫째 역할은 역시 블로그 세계로 더 많은 사람을 전도(?)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천 = 블로그 강연을 요청하는 곳이 있다면 '갱상도블로그' 차원에서 그곳에 찾아가 무료로 강의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글이 지면에 실리면 또 다른 시각으로 보이고 애정을 갖게 됩니다. 많은 사람의 글을 실어주는 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구 = 지역의 더 좋은 블로그를 발굴하는 것, 특정 사안에 대한 이슈를 제사하는 것은 어떨지? 예) 지금은 '행정통합', 단기적인 승부가 아닌 장기적 승부의 관점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이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세운 목표가 사는 동안 계속해서 기사를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라는 저의 블로그 이름처럼 지역운동, 시민운동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가늘고 길게 오래 쓰고 싶습니다. 책 읽은 소감을 나누는 글은 1년에 50편 이상 포스팅 하겠다는 목표를 앞으로도 매년 달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천 = 유형문화재 자료수집이 끝날 때 그것을 묶어 책으로 발간했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으로 바뀌는 일에 저의 생각이 일조했으면 합니다.

△구 = 개인적으로는 나를 좀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블로거가 되는 것, 노후 대책, 죽을 때까지 블로그를 하고 자식들에게 삶의 기록으로 물려주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는 블로그를 통한 지역공동체(마을메타블로그)를 구축하고 마을의 미디어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 '갱상도블로그'의 베스트 블로그로 선정되셨는데, 소감 한 마디.

△이 = 칭찬받고 격려받는 일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강좌, 모임, 지면 등을 제공해 주었기 때문에 갱상도블로그가 활성화되고 정착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갱상도 블로그에 함께 모여 활동하는 블로거들 덕분에 생긴 상이니 그분들과 경남도민일보에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천 = 올해의 뜻하지 않은 수확이 있다면 블로그입니다. 베스트에 끼어 있다니 고맙기도 하지만 부끄럽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고수가 즐비한데 하잘 것 없는 사람이 등위에 들어간다는 것이 더 열심히 살아가라는 회초리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저 역시 진화해간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글을 쓰는 과정에서 하나씩 풀려가는 느낌도 있습니다.

△구 = 쑥스럽고, 또 다른 책임감. 도망갈 구멍이 없잖아요.

- 아직 블로그를 모르는 지역 시민에게 한 말씀.

△이 =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솔직히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사회적 발언을 하고 싶어 답답해하였던 사람들은 블로그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 =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몫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는데 자신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자신의 생을 역사에 기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블로그만 한 도구는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담아두는 그릇을 블로그라 생각하시고 많은 분이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블로그를 하였으면 합니다.

△구 = 더 늦기 전에 자서전 쓴다 생각하고 일단 무조건 시작하세요, 그리고 일정기간 버티면 길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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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09.12.21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베스트 되실만한 분들이십니다.
    무쟈게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

  2.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12.21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문에 너무 크게 나온 것 같아 여전히 쑥스럽습니다.
    아직은 나를 알린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말입니다.

  3. Favicon of http://hueunmi.tistory.com/ BlogIcon 골목대장허은미 2009.12.23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큼 노력하셨기에 이루신 거겠죠~ 정말 대단하십니다
    무진장 축하드립니다~~

  4. 2009.12.25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털보네i 2009.12.25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골 wince에서 ppc 프로그램 돌리기 dll 등으로 검색하시면 더 많은 정보가 나올것로 생각됩니다

  6. 털보네i 2009.12.25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화일을 받으셔서 맵피폴더에 복사해 넣어 주세요
    http://ideebee.com/filekey=1023555-056e

    이건 필요하시면 시험해 보시길
    http://ideebee.com/filekey=1023556-58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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